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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이중국적 논란…안경환, 청문회 준비 착수

<앵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본격적인 청문회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과거 음주 운전 경험 등 각종 논란에 대해서는 청문회를 통해 상세히 말씀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오늘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로 첫 출근해 인사청문회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첫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안 후보자는 과거 음주 운전 경험 고백과 자녀의 이중국적 문제 등에 대해 청문회에서 말씀드리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안 후보자는 3년 전 광주일보에 기고한 칼럼에서 부동산 다운계약서 작성이나 단속되지 않은 음주운전 경험 등을 털어놓은 적이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 당시 안대희, 문창극 총리 후보자가 청문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줄줄이 낙마하던 때 쓴 글인데, 야당은 이를 근거로 안 후보자의 도덕성 문제를 공격할 전망입니다.

미국에서 태어난 자녀들의 이중국적 문제도 있는데, 안 후보자 측은 두 자녀가 한국 국적을 유지하겠다는 뜻이 분명하고, 20살이 된 아들은 앞으로 군에 입대할 예정인 만큼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안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준비와 동시에 후보자 지명 소감에서 밝힌 법무부 문민화 등 검찰 개혁의 구체적 청사진 마련에도 몰두할 전망입니다.

또, 공석인 검찰총장의 후보자 추천과 제청, 후속 검찰 고위간부 인사 등 인적 쇄신 문제를 놓고도 고민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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