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완 "둘째 김창훈, 블랙스톤즈 결성..막내 故 김창익과 추억 아파"

2017. 6. 1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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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김창완이 세상을 떠난 막내 동생 고(故) 김창익을 떠올렸다.

김창완은 13일 SBS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의 오프닝을 통해 친동생 베이시스트 김창훈이 결성한 밴드 블랙스톤즈를 소개했다.

김창완은 동생을 소개하는 오프닝 멘트를 직접 썼다. 그는 오프닝에서 "오늘은 제가 방송으로 동생을 만나는 날입니다. 막내가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다 됐는데, 둘째를 뮤지션으로 다시 만나게 될 지는 몰랐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산울림 베이시스트였던 김창훈이 블랙스톤즈라는 밴드를 결성하고 '아침창'에 출연을 합니다. 참 만감이 교차합니다. 산울림시절 함께 다니던 기억도 새롭고"라며 "근데 추억이 아름답다는 말은 빈말인 지도 모르겠어요. 즐거웠던 순간마저 예리한 유리조각처럼 아프게 파고 듭니다. 흥겹고 늘 진취적이던 막내의 드럼비트가 새삼스럽게 가슴을 때립니다"고 세상을 떠난 드러머 고 김창익을 떠올리며 마음 아파했다.

김창완은 둘째 김창훈, 막내 김창익과 더불어 밴드 산울림을 결성, '아니 벌써',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등 수작을 내 놓으며 밴드신 전설로 자리 잡았다. 형제 3인의 산울림은 9집을 끝으로 마무리 됐고, 이후 김창완은 1인 산울림으로서 특유의 천진무구한 감수성이 돋보이는 '개구장이', '산 할아버지', '안녕' 등으로 사랑 받았다.

김창훈은 산울림에 이어 솔로 활동을 하다 올해 후배들과 함께 블랙스톤즈라는 밴드를 결성해 활동에 나섰다. 김창완이 그리움을 드러낸 김창익은 지난 2008년 캐나다에서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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