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文정부 독주 체제..곧 독재시대 될듯"

이현주 입력 2017. 6. 1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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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13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독재', '이미지 정치', '오만', '독선' 등의 용어를 써가며 날선 비난을 쏟아냈다.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제1야당 의사는 아랑곳 않은 채 대통령이 국회에서 아무리 현란한 수사나 PPT 연설 기교를 보인다고 해서 진정한 협치나 소통이 될 수 없다"며 "정부여당의 오만한 불통으로 인해 여야가 힘을 합쳐 논의해야 할 산적한 현안 해결이 가로막혀 있는 것은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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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자유한국당은 13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독재', '이미지 정치', '오만', '독선' 등의 용어를 써가며 날선 비난을 쏟아냈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제3회의장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정우택(왼쪽 두번째)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현재 정책위의장, 정 대행, 염동열 사무총장. 정 대행은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대해 진정성 있는 협치 의사표시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협력을 바란다는 식의 무성의한 이야기로 마무리 됐다며 현란한 정치적 수사나 PPT를 동원한 연설 기교 부린다해서 진정한 협치와 소통이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7.06.13. dahora83@newsis.com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제1야당 의사는 아랑곳 않은 채 대통령이 국회에서 아무리 현란한 수사나 PPT 연설 기교를 보인다고 해서 진정한 협치나 소통이 될 수 없다"며 "정부여당의 오만한 불통으로 인해 여야가 힘을 합쳐 논의해야 할 산적한 현안 해결이 가로막혀 있는 것은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여당이 진정한 협치와 소통을 말하고 국회 정상운영을 바란다면 제1야당이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는 사안에 대해 대승적 결단이 있어야 한다"며 "사정이 이런데도 밀어붙이기와 장관 임명 강행을 감행한다면 이것은 협치의 파국을 선언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경고했다.

이철우 의원은 "요새 문재인 정부 하는 것을 보면 민주당과 민간단체 합동으로 거의 독주 체제"라며 "이걸 '문민독주'라 부르는 일반인들이 많이 있는데 문민독주가 계속 되면 '문민독재'가 된다. 곧 독재시대가 될 것 같다"고 날을 세웠다.

이 의원은 "지난 정권 시절에는 음주, 위장전입, 논문표절 이런 건수가 있으면 지금 여당, 그 당시 야당은 무조건 보고서 채택이 없었다"며 "이번엔 아예 위장전입, 음주 등을 발표하고 내놓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상품을 내놓고 팔아먹기를 시작한다"며 "너희들은 알아서 해라, 우린 갈 데로 가겠다 이런 식"이라고 꼬집었다.

이종배 의원도 "문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 인사에 대해서는 별도의 언급이 없었는데, 문재인 정부에서 굉장히 어려운 현안임에도 불구하고 국회에서 한 마디도 안 했다는 것은 소통과 협치를 할 마음이 있는 건지, 겉과 속이 다른 정치가 아닌가 심히 우려가 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미지 정치만 하는 것 아닌가 걱정이 되고 있는데 이런 행위는 오만과 독선"이라며 "더 나아가 국가와 국민, 국회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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