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절 돌며 불상 130점 훼손한 한국인 '징역 2년6개월' 실형

이동준 입력 2017. 6. 13. 10:31 수정 2017. 6. 1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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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현 이즈미자키무라 일대 신사와 절을 돌며 석상을 훼손하고 절도 행각을 벌인 한국인 정모씨(35)가 9일 실형을 선고받았다.

산케이신문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12월 9일 이즈미자키무라 이나리신사에 침입해 여우 석상과 목상을 훼손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종교적 이념으로 신사와 절을 돌며 석상을 훼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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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현 이즈미자키무라 일대 신사와 절을 돌며 석상을 훼손하고 절도 행각을 벌인 한국인 정모씨(35)가 9일 실형을 선고받았다.
정씨가 이나리신사에 침입해 훼손한 불상(지장상). 목 부분을 잘라냈다.
산케이신문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12월 9일 이즈미자키무라 이나리신사에 침입해 여우 석상과 목상을 훼손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또 후쿠시마현 스카가와시, 고리야마의 신사와 절에 들어가 불상과 석상 130점을 훼손하고 약 30만엔(약 308만원)을 훔친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종교적 이념으로 신사와 절을 돌며 석상을 훼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메이지 본전의 불상. 손 부분을 잘라냈다.
현지 검찰은 “자신의 독선적인 생각에서 종교적 믿음을 짓밟는 행위를 자행하고도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며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산케이신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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