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 인턴기자] 가수 임재범의 부인인 뮤지컬 배우 송남영이 별세했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의 눈물겨운 러브 스토리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999년 뮤지컬 '하드록 카페'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이후 2년간 열애했으며, 2001년 2월 11일 결혼했다.


앞서 임재범은 지난 2013년 6월 SBS '좋은 아침'에 출연해 아내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임재범은 "내가 아내에게 첫눈에 반했다. 먼저 좋아했다"며 "아내는 성격이 쿨한 편이고 잔소리가 없다. 남자 같은 성격이라고 느낄 때가 있다. 오히려 잔소리가 제가 더 심한 편이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내가 육아 때문에 뮤지컬을 그만두게 됐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임재범은 "얼마나 무대에 서고 싶을까 생각은 했지만 육아에 더 신경을 써달라고 부탁했다"며 "아이를 키울 때 밤에 아이가 깨서 보채면 제가 업고 달랬다. 그때라도 아내가 쉬어야 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송남영은 수년간 암 투병 중이었으며, 갑상선암이 간과 위로 전이돼 결국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kjy@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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