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비정상회담' 조수미, 진짜 월드★가 만들 클래식 강대국의 꿈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6.13 06: 49

"음악은 내가 책임지겠다." 
진정한 월드스타다운 자신감이었다. 12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는 전 세계가 사랑하는 소프라노 조수미가 '음악은 세계의 공통 언어라고 생각하는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안건을 가지고 출연했다. 
이날 조수미의 '비정상회담' 출연에 청년 대표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진정한 월드스타 조수미의 인기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이탈리아 대표 알베르토는 "로씨니의 오페라가 있는데 조수미 선생님 노래였다. 엄마가 매일 수미 노래 듣자고 했다. 지금 파바로티나 보첼리를 만나는 기분"이라고 말했고, 독일 대표 닉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연예인한테 전혀 관심이 없는데, 처음으로 CD에 사인받아 오라고 하시더라"고 말하며 조수미와의 만남을 어린아이처럼 기뻐했다. 실제로 닉은 녹화 후 조수미와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할머니 할아버지를 위한 친필 사인까지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수미는 여전히 소수의 문화로만 머물고 있는 국내의 클래식 위치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여전히 국내에서는 '클래식은 어렵다'는 편견 때문에, 많은 이들이 클래식을 선호하지는 않는 상황. 이에 대해 "조수미는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K팝을 좋아하는 것처럼 클래식 역시 좋아해줬으면 좋겠다. 클래식이 어렵다는 생각을 깰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인식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전했다.
실제로 조수미는 드라마 OST를 부르기도 하고, 퓨전음악 앨범을 발표하는 등 클래식과 대중 음악의 접목을 위해 노력 중이다. 드라마 '드림하이'의 특별 출연 역시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었다. 조수미는 드라마 '드림하이'에서 수지를 가르치는 선생님으로 특별 출연하기도 했다. 
이날 '비정상회담'에서는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 음악 유학 국가를 둔 뜨거운 논의가 이뤄지기도 했다. 다시 유학을 가면 어느 국가를 선택하겠냐는 질문에 조수미는 "그땐 83년도라 현지에 가지 않으면 그 나라의 음악을 들을 수가 없었다. 지금은 세상이 달라졌다. 한국도 좋은 시스템과 너무나 좋은 선생님들이 많다"며 "한국을 떠나지 않고도 배울 수 있는 상황이 됐다고 생각한다. 한국으로 와주시길 바란다. 음악은 제가 책임지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역시 전 세계가 인정하는 진짜 월드스타 조수미다운 자신감이었다. 음악을 전 세계 공통 언어로 생각하는 조수미는, 음악이라는 전 세계 공통어를 사용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한국에서 음악을 배울 날을 꿈꾸고 있었다. 조수미가 준비하고 있는 미래가 이뤄지고 있는 그날은 언제일까. 세계가 인정하는 진짜 스타 조수미가 이룰 대한민국의 클래식 미래가 기대된다.  /mari@osen.co.kr
[사진] JTBC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