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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OX] 장미인애 하리수…도 넘은 '아니면 말고'


입력 2017.06.13 00:08 수정 2017.06.13 09:24        김명신 기자

장미인애, 허재 아들과 스캔들로 뭇매

하리수 미키정 이혼 소식에 악플공격

장미인애, 허재 아들과 스캔들로 뭇매
하리수 미키정 이혼 소식에 악플공격

배우 장미인애 하리수가 악플 공격에 홍역을 치르고 있다. ⓒ 장미인애 하리수 SNS

스타들의 잇단 분노가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대표 잉꼬부부로 부러움을 샀던 하리수와 미키정이 10년 만에 이혼한 가운데 그들을 향한 악플 공격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앞서 열애설이 불거진 장미인애 역시 농구스타 허웅과 때아닌 스캔들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연예계가 유독 사건사고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배우 장미인애가 때아닌 열애설에 휩싸이며 뭇매를 맞았다. 더욱이 사실도 아닌 스캔들로, 그에 따른 대중의 비난에 장미인애는 분노를 표출했다.

한 매체는 장미인애가 허재 감독의 장남이자 농구선수 허웅과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두 사람의 지인의 말을 인용해 이들이 열애 중이며 특히 놀이공원 등에서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애틋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

‘9살 나이 차’에도 상대가 허재의 아들로 유명세를 치렀다는 점에서 온라인 상 큰 화제를 모았고, 삽시간에 포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이 기사화 됐다.

하루종일 본의 아니게 뭇매를 맞은 장미인애는 결국 자신의 SNS를 통해 "저희 연인 관계 아닙니다. 순수하게 응원하는 분(허웅)"이라면서 "추측성 기사일 뿐이며 저희 가족 그리고 그분의 가족분들이 얼마나 놀라셨을지. 저는 잘못 살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저와 군복무 중이신 그분께 가족들에게도 피해가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라고 해명했다.

이후 "댓글 다시는 분들 팩트 좋아하시는 요즘 뭘 모르시면 함부로 막 쓰라고 있는 손가락 아닙니다. 고소 들어갑니다. 전부 참지 않을 겁니다"라며 이어지는 악플 공격에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결국 또 다른 악플러들의 공격에 글을 삭제했다.

사실 장미인애는 2013년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이번 사건이 터지면서 다시금 주목을 받았고, 열애설과는 동떨어진 과거 사건으로 인한 악플 공격까지 이어지면서 큰 고충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장미인애 스캔들 사건에 이어 하루 만에 미키정 하리수 커플이 파경을 맞은 사실이 알려져 또 한 번 충격에 빠트린 가운데 이혼 이유를 둘러싼 ‘설’과 하리수가 트렌스젠더라는 사실에 초점이 맞춰지며 비난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또 다른 한 매체는 2007년 결혼한 하리수와 미키정이 합의 이혼했다며 그 사유에 대해 ‘미키정의 사업 실패가 가장 큰 영향’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미키정에 대한 비난의 글이 쇄도했고 결국 하리수와 미키정은 “사실 무근”이라며 억측 자제를 당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이혼을 둘러싼 악플과 특히 하리수의 트렌스젠더 삶과 관련해 악플이 계속되고 있고 결국 하리수는 강경 입장을 밝혔다.

하리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기사 댓글에 더럽고 쓰레기 같은 말들 쓰는 인간 이하의 당신들 전부 다 고소할까 생각 중이니까"라고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말을 잘 가려서 하는 게 어떠실지요! 머리에 뇌가 잘 있기는 한 건지요?. 그따위 걸 글이라고 함부로 써대 놓고 밥이 넘어가고 일이 손에 잡힌답디까?. 사람이 좋게 웃고 넘어갈 때 말 이쁘게들 합시다! 지금 참을 인 세 번을 맘에 새기고 또 새기는 중이니까"라고 강력하게 반발했다.

스캔들로 뭇매를 맞은 장미인애나 10년 만에 파경을 맞은 하리수 미키정이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대중의 입방아에 오르는 것이 억울하겠지만 감내해야 할 부분이라고 하더라도 사실과 다른 부분이나 과거 논란, 인격모독 측면은 여전히 도를 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연예계 일련의 사태들과 관련해 해당 사건과는 상관없는 ‘물어뜯기’ 비난과 ‘나만 아니면 돼’ 식의 악플 공격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분위기다. 법적 대응 시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어지는 악플 공격에 사태의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다. 무엇보다 이들의 공격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심적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연예계 현실이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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