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안종범 수첩' 7권 추가 확보..국정농단 재수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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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업무 수첩 7권을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12일 "특별수사본부는 기존에 확보한 안 전 수석의 수첩 외에 특검이나 검찰에 제출되지 않은 추가 수첩이 있다는 최근 사실을 파악하고 수첩 7권의 사본을 안 전 수석의 보좌관이었던 김모씨 등으로부터 제출받아 압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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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검찰이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업무 수첩 7권을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새 업무 수첩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한 새로운 정황이 담긴 것으로 알려져 국정농단 사건이 사실상의 재수사 국면으로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검찰 관계자는 12일 "특별수사본부는 기존에 확보한 안 전 수석의 수첩 외에 특검이나 검찰에 제출되지 않은 추가 수첩이 있다는 최근 사실을 파악하고 수첩 7권의 사본을 안 전 수석의 보좌관이었던 김모씨 등으로부터 제출받아 압수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확보한 추가 수첩 사본에 담긴 내용을 면밀히 분석 중이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검찰은 두 차례에 걸쳐 안 전 수석의 업무 수첩 총 56권을 확보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 1차분 17권, 올해 1월에 2차분 39권을 확보해 수사 자료로 삼았다.
새 수첩 7권은 2015년 9월 등 앞서 확보한 수첩에는 빠져있는 기간에 해당하는 시기의 업무 내용이 빼곡히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에 윤석열(57·사법연수원 23기) 검사장을 임명하며 '최순실 국정농단' 재수사 의지를 내비친 가운데 새 업무 수첩이 재수사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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