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배우 기주봉, 대마초 흡연 혐의로 사전영장…연극인 정재진 구속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12일 21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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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기주봉 씨(왼쪽)와 정재진. 사진 동아DB
배우 기주봉 씨(왼쪽)와 정재진. 사진 동아DB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연극인 정재진 씨(64)를 구속하고 중견 배우 기주봉 씨(62)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극배우 겸 영화배우로 활동 중인 이들은 지난해 12월 중순과 말, A 씨(62)로부터 대마초를 건네받아 피운 혐의다. 정씨는 모발에서, 기 씨는 소변에서 대마초 흡연 양성반응이 나왔으나 두 사람 모두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급책 A 씨는 이들에게 돈을 받지 않고 대마초를 줬다고 경찰에서 주장했다. 특히 극단 대표를 지낸 정 씨에게는 자신의 며느리를 출연시켜 달라며 대마초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수년 전에도 대마초 흡연으로 처벌받은 정씨는 9일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의정부=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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