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상표 마음대로 쓰겠다는건가" 격노

조민규 기자 2017. 6. 1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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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073240) 채권단이 금호산업(002990)에서 제시한 더블스타의 금호 상표권 사용 조건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마음대로 쓰겠다는 얘기 아니냐"고 격노했다.

박 회장은 이날 금호타이어 주주협의회 종료 후 서울 광화문 금호아시아나 사옥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단독으로 만나 "그쪽(더블스타)에서 20년을 해달라고 하니까 우리가 들어준 것 아니냐"며 "금호산업 이사회에서 수정안을 논의할 때 상표권 사용료율이 매출액의 0.8% 혹은 1.0%가 적정하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0.5% 사용료율이 최대한 양보한 수준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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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금호타이어 사용 조건 수용 불가'에 "최대한 양보했다"

[서울경제]

금호타이어(073240) 채권단이 금호산업(002990)에서 제시한 더블스타의 금호 상표권 사용 조건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마음대로 쓰겠다는 얘기 아니냐”고 격노했다.

12일 산업은행을 비롯한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금호타이어 주주협의회를 열어 금호산업이 제시한 △매출액 0.5% 사용료율 △20년 보장 및 해지불가 등 상표권 사용 조건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의견을 모으고 금호산업 측에 기존 조건을 수용할지 여부를 오는 16일까지 알려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박 회장은 “그쪽이 마음대로 쓰고 싶으면 쓰고 말고 싶으면 마는 게 맞느냐”며 격앙된 심경을 표출했다. 박 회장은 이날 금호타이어 주주협의회 종료 후 서울 광화문 금호아시아나 사옥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단독으로 만나 “그쪽(더블스타)에서 20년을 해달라고 하니까 우리가 들어준 것 아니냐”며 “금호산업 이사회에서 수정안을 논의할 때 상표권 사용료율이 매출액의 0.8% 혹은 1.0%가 적정하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0.5% 사용료율이 최대한 양보한 수준임을 강조했다. 또 산은이 딜 방해를 이유로 박 회장의 우선매수권을 박탈할 수도 있다는 데 대해 “법적으로 그렇게 할 수 있으면 해보라고 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흥록·조민규기자 cmk2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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