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사랑했었다"..하리수·미키정 이혼, 안타까운 이유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6.12 14: 22

하리수 미키정 부부가 10년 만에 합의 이혼을 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두 사람은 여전히 서로에 대한 애정을 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랑했던만큼 여전히 서로를 응원하는 모습이다.  
하리수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키정과의 이혼 사실을 인정하며 속내를 밝혔다. 하리수는 이혼 사유가 남편의 실패 때문이 아니라 강조하며 "부부로 살면서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잘 지내온게 사실이고 그런 부부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까지 SNS에 서로를 팔로우할만큼 친한사이이고 서로 응원해주는 좋은 사이"라며 "처음부터 서로에게 금전적이나 무언갈 바라고 사랑한게 아니였기에 서로를 응원할수 있는 좋은 사이로 지내는것이니 더이상의 나쁜 말들은 자제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실제로 하리수와 미키정은 2007년 결혼해 각종 방송에 함께 출연하며 서로를 향한 애정을 한껏 드러내 왔다. 6살 연상연하 커플이자 연예인 최초의 트랜스젠더 공개 커플로 화제를 모았던 두 사람이니만큼 쏟아지는 관심이 부담스러울 수 있었을테지만, 두 사람은 이를 모두 감내하며 사랑을 키워갔다. 
하지만 부부 사이에는 말로 할 수 없는 수 만가지의 일이 있기 마련. 그렇기에 하리수가 말했듯 두 사람의 파경 이유를 사업 실패 하나로 단정짓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다. 하리수 뿐만 아니라 미키정 역시 인터뷰를 통해 하리수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며 행복을 기원하고 있는 상황. 
온갖 역경을 이겨내고 사랑을 결실을 맺었던 두 사람이니만큼 이번 파경이 더욱 안타깝게 다가온다. 비록 하리수의 SNS에는 미키정의 사진이 모두 삭제된 상태이고 부부가 아니라 할지라도 그 인연이 끝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끝까지 "서로 응원해주는 좋은 사이"로 남을 수 있기를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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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하리수 미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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