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속도로.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뉴시스
동서고속도로.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뉴시스

수도권과 동해안을 90분대로 주파하는 동서고속도로가 개통된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11일 동서고속도로 동홍천~양양 구간(71.7㎞)이 오는 30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서울∼동홍천 구간에 이어 동홍천~양앙 구간이 개통하면 서울∼양양 소요 시간은 1시간 30분으로 단축된다. 이에 따른 서해∼수도권∼강원권∼동해를 연결하는 국가 간선 도로망 구축으로 물류 및 문화 교류의 활성화도 기대된다.
2004년 3월 춘천∼동홍천 구간(17.1㎞) 착공 이후 서울∼춘천 구간(61.4㎞)에 이어 동홍천∼양양 구간(71.7㎞) 완공까지 13년 만의 일이다.

동홍천~양양 구간은 험준한 산악 지역을 관통하는 만큼 전체 구간 가운데 73% 정도가 터널(43.5㎞)과 교량(8.6㎞)으로 이뤄졌다.


최원길 한국도로공사 홍천양양건설사업단 차장은 "터널 이동시간이 6분이 넘어 졸음 운전 방지 장치와 화재, 테러를 비롯한 각종 비상 상황에 대비한 고압 분무 시스템 등 안전 시설 21종을 설치했다"고 전했다.

한편 동서고속도로 이용료는 승용차를 기준으로 4000원이며, 서울에서 양양까지 가는 경우 1만17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