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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LPGA 시즌 4번째 준우승…주타누간 우승


입력 2017.06.12 09:59 수정 2017.06.12 09:59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매뉴라이프 클래식 연장전서 주타누간에 우승 내줘

전인지 준우승. ⓒ 게티이미지

전인지(2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 클래식(총상금 170만 달러)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전인지는 12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케임브리지의 휘슬베어 골프장(파72·661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에리야 주타누간(태국), 렉시 톰프슨(미국)과 함께 연장전에 돌입했다.

내심 역전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놓친 전인지였지만 18번 홀(파4)에서 열린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주타누간이 약 7m 가까운 먼 거리 버디 퍼트에 성공하면서 그대로 승부가 결정됐다.

전인지는 올해 준우승만 벌써 네 차례를 기록했다.

지난 3월 파운더스컵과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올랐고, 지난달 킹스밀 챔피언십에서는 단독 2위를 차지했다.

한편, 대회 우승을 차지한 주타누간은 세계랭킹 1위에도 등극했다.

주타누간은 이 대회 전까지 리디아 고(뉴질랜드)에게 랭킹 포인트 0.01점 차로 뒤진 2위였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 리디아 고는 나오지 않았기에 우승 포인트를 획득한 주타누간이 선두로 올라섰다.

또한 주타누간은 우승 상금 25만 5000달러(약 2억8000만원)를 받아 LPGA 투어 상금 랭킹에서도 1위가 됐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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