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영상] '네번째 준우승' 전인지 "연습하고 또 연습해야 한다"

반재민 2017. 6. 1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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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승리의 신은 전인지에게 쉽사리 우승을 허락하지 않았다.

전인지가 올 시즌 네 번째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주타누간의 버디퍼팅이 아름다운 선을 그리며 떨어지면서 전인지는 올 시즌 네 번째의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하지만, 네 번의 준우승, 불운의 아이콘으로 불릴 법한 아쉬운 순간에서도 전인지는 의연하고 긍정적으로 앞으로의 미래를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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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반재민 기자] 이번에도 승리의 신은 전인지에게 쉽사리 우승을 허락하지 않았다. 전인지가 올 시즌 네 번째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인지는 1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케임브리지의 휘슬베어GC(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매뉴라이프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기록,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렉시 톰슨(미국), 아리야 주타누간(태국)과 함께 공동 선두로 연장전에 돌입했고,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바람이 유독 많이 불었던 마지막 날, 전인지의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다. 라운드 초반 렉시 톰슨이 연속 버디 행진을 벌이며 4타 차까지 차이를 벌렸지만, 전인지는 묵묵히 자신만의 플레이를 펼쳤다.

전인지는 2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지만, 6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살짝 주춤했다. 다시 집중력을 발휘하며 9번 홀 버디로 한 타를 줄인 채 전반 나인 홀을 마친 전인지는 후반 나인 홀에서도 안정감 있는 플레이로 타수를 줄여나갔다. 비록 14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15번 홀에서 거의 이글에 가까웠던 플레이를 보이며 좋은 샷 감을 계속해서 유지해나갔다.

반면, 전반 홀을 최고조의 성적으로 마치며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은 듯 했던 렉시 톰슨이 후반 나인 홀에서만 3타를 잃으며, 전인지, 주타누간과 공동 선두가 되었고, 셋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운명의 연장전, 전인지와 톰슨은 공격적인 플레이보다는 신중한 플레이를 펼치며 파를 잡아냈다. 하지만, 주타누간의 버디퍼팅이 아름다운 선을 그리며 떨어지면서 전인지는 올 시즌 네 번째의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경기가 모두 끝나고 몬스터짐과 만난 전인지의 표정에는 아쉬움에 가득했다. 하지만, 네 번의 준우승, 불운의 아이콘으로 불릴 법한 아쉬운 순간에서도 전인지는 의연하고 긍정적으로 앞으로의 미래를 바라보았다.

전인지는 인터뷰에서 경기 소감에 대해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다. 후반 홀이 아쉬웠지만, 주타누간이 멋진 퍼팅으로 우승을 했기 때문에 주타누간을 축하해야 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라며 주타누간의 우승을 축하했다.

이번 경기에 대해 “부족한 점을 많이 보았다.”라고 이야기한 전인지는 “부족한 부분을 완벽하게 보완해 나가는 것이 나의 과제인 것 같고, 다음 경기도 최선을 다해서 플레이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샷 감이 좋아진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저은 전인지는 “샷감이 좋다고는 볼 수 없었다. 샷이 흔들렸기 때문에 그린에 올릴 수 있는 기회를 놓쳤고, 좀 더 짧은 거리에서 버디를 만들 수 있던 것을 못한 것이 아쉬웠기 ?문에 더욱 연습을 해야한다.”라고 답했다.

이번 LPGA 시즌 내내 끊임없이 지적되었던 바람에 관한 문제에는 재치있게 답했다. 전인지는 “바람이 LPGA 대회장으로 자꾸 찾아오는 것 같다.”라고 웃으며 답한 전인지는 “매주 바람과 함꼐하고 있기 때문에 바람에 관한 문제는 없다.”라고 밝히며 인터뷰를 끝냈다.

과연 전인지는 지긋지긋한 준우승 징크스를 끝낼 수 있을까. 전인지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사진,영상=순스포츠 홍순국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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