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금천·관악구 지역 대규모 정전 사태

서울 구로·금천·관악구 지역 대규모 정전 사태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6-11 13:42
업데이트 2017-06-1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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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12시 50분쯤 서울 구로·금천·관악구 일대와 경기 광명시 일부 지역에 정전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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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전’ 전력거래소 소등 근무
‘절전’ 전력거래소 소등 근무 원자력발전소 가동 중단으로 올여름 전력난과 대규모 정전 사태가 우려되는 가운데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전력거래소 전력수급 상황실에서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날 거래소는 전력을 절약하기 위해 전등을 소등한 채 근무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한국전력과 지자체 등에 따르면 이날 정전은 광명시에 있는 영서변전소 기능에 문제가 생겨 이 일대 전력공급이 중단된 결과로 파악됐다.

광명시청은 이날 낮 12시 53분 영서변전소 기능문제로 광명시 전역에 정진이 발생했다며 피해사항 신고를 요청하는 공지를 보냈다. 시흥시 일부에도 정전이 발생했다.

한전 영서전력지사 관계자는 “단계적으로 복구해 오후 1시 15분 이후 신양재변전소로 우회해 전력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복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현재 고장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영서변전소 복구 시기도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전으로 서울 구로구 신도림테크노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엘리베이터에 갇혀 119 구조를 요청하는 등 혼란을 겪었다.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이 황급히 밖으로 빠져나가느라 소란이 빚어졌으며, 건물 내 웨딩홀에서는 오후 1시에 예정된 예식도 차질을 빚었다고 웨딩홀이 전했다.

테크노마트 관계자는 “현재 전기가 계속 나갔다 들어왔다 하는 상태로 정확한 이유는 파악이 안된다”면서 “엘리베이터에 갇힌 인원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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