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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성진우, 아내 첫 공개 "4년 전 혼인신고…유산에 암수술 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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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성진우가 아내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좋다'에서는 8년 전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성진우의 삶이 그려졌다.

최근 결혼 사실을 알린 성진우는 "4년 전 결혼식을 준비하던 중 아내가 아프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라며 혼인 신고만 하고 부부의 연을 맺게 된 사연을 밝혔다.

성진우는 "숨긴다고 궁금해 할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이 사람을 위해서 가정을 위해서 열심히 해야겠다"라며 "누가 궁금해하든 하지 않든 이야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당시 결혼식을 준비하던 성진우의 아내는 유산의 아픔에 이어 암 수술까지 받았다. 성진우는 그런 아내의 곁을 한결같은 모습으로 지켰다.

성진우의 아내는 "아이를 가지려고 많이 노력하고 시험관 아기 시술이나 인공 수정도 했다. 한 번은 실패했고 한 번은 임신이 돼 오빠가 눈물까지 흘리며 축하했다. 그런데 11주에 아이가 유산됐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샀다.

그러면서 아내는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스케줄 때문에 잠잘 수 있는 시간이 3~4시간 밖에 없는데 병원에 와서 밤새고 쪽 잠자고 나를 간호해줬을 때를 정말 잊을 수가 없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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