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김수현, 볼링으로 웃긴 남자..'무도' 다시 나올거죠?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7.06.1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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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배우 김수현이 볼링 하나로 '웃음 스트라이크'를 쳤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볼링치자 수현아'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무한도전'에서는 앞서 '히든카드' 편에서 출연 제안을 수락했던 김수현이 출연했다. 멤버들과 약속한 볼링 대결을 위해서다.

김수현의 등장은 범상치 않았다. 그는 자신이 사용하는 볼링공까지 직접 들고 나왔다. 프로 테스트까지 할 만큼 볼링에 빠진 상황이라 자신의 장비를 챙겨온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단단히 준비를 하고 나온 모습은 지지 않겠다는 그의 승부욕을 엿 볼 수 있었다. 허술한 '무한도전' 멤버들을 상대로 이렇게까지 준비했다는 것에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본 대결에 앞서 연습을 하는 김수현은 단순히 공을 던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웃음을 자아냈다. 또 어색하면서도 순박한 말투는 절로 분위기를 띄웠다. 뿐만 아니라 멤버들의 묘기 제안도 흔쾌히 수락, '무한도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수현의 연습이 끝난 후 그와 '무한도전' 멤버들의 볼링 대결이 시작됐다. 멤버들은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특유의 허세로 김수현에게 이기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말을 걸어 집중력을 흔들리게 하기도 했다.

멤버들의 방해 공작에도 불구, 김수현은 차분하게 공을 던지며 연이어 스트라이크를 쳤다. 대결에서 지면 다시 한 번 '무한도전'에 출연해야 하는 내기가 걸린 상황. 재출연 하기 싫은 티는 없었고, 승부욕이 넘치는 김수현이었다.

이런 가운데 김수현의 예능감이 툭툭 튀어나왔다. 특히 공을 던질 때 마치 실수를 한 것처럼 "아!"라고 탄식했지만 보기 좋게 스트라이크가 이어졌다. 이를 지켜보던 유재석, 박명수는 짜증을 내면서 패색이 짙어지는 것에 분노했다.

첫 대결은 김수현의 완전한 승리. 멤버들은 연습경기였다고 주장하면서 재대결을 원했다. 이번엔 상당량의 점수도 받고 우위를 점한 상황에서 대결을 이어갔다. 김수현의 실책에 마냥 좋아하기도 했지만, 승부를 뒤엎지는 못했다.

'무한도전'에서 김수현의 등장은 짧았지만, 웃음 선사는 강렬했다. 볼링으로 치면 연이은 스트라이크였다. 정말 볼링 대결 하러 나온 그였지만 이런 순박함이 오히려 웃음을 더한 결과를 만들어 냈다. 또 '무한도전' 출연에 "앞으로도 자주 불러 달라"고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던 만큼 다시 한 번 등판해 미션까지 수행하기를 기대해 본다. 연기만큼이나 눈과 귀를 사로잡은 예능감이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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