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비밀의 숲' 조승우X배두나, tvN 뒤흔들 강력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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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비밀의 숲' 조승우와 배두나가 영화같은 모습으로 첫 선을 보였다.

1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주말드라마 '비밀의 숲'(극본 이수연 연출 안길호) 1회에는 황시목(조승우)와 한여진(배두나)가 살인사건을 수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1회는 마치 영화처럼 쫄깃한 긴장감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황시목은 과거 수술로 인해 감정을 잃어버린 형사과 검사로, 동료 검사들의 스폰서였던 박무성(엄효섭)의 연락을 받고 집으로 찾아간다. 하지만 그곳에서 박무성이 싸늘한 주검이 된 채 발견이 되고, 형사 한여진과 각자 수사를 한다.

이날 공개된 1회에서 조승우와 배두나는 역시나 연기파 배우라는 것을 입증했다. 앞서 조승우는 '비밀의 숲'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을 찾기가 힘들더라. 그러던 중 '비밀의 숲' 대본을 받았는데 감정 대부분이 없는 캐릭터였고 새로운 도전이라 생각해서 하게됐다"라고 전했다.

그는 감정이 거의 없는 황시목을 연기하면서도, 캐릭터가 처한 상황을 리얼하게 담아내 시청자들의 안방까지 제대로 전달됐다. 특히 조승우는 서부지검 차장검사 이창준(유재명)과의 신경전을 펼친 1회 방송 말미에서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전초전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배두나는 무대포지만 따뜻한 심성의 형사 한여진으로 첫 등장, 황시목이 쫓는 용의자를 끝까지 쫓아가 잡는 모습을 보였다. 배두나는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용의자를 단숨에 제압했다. 앞서 배두나는 미국 드라마 '센스8'을 하며 다진 액션을 십분 활용해 앞으로 화려한 볼거리와 수사를 예고했다.

1회 말미에서는 22년형을 선고받은 용의자가 감옥 안에서 자살기도를 하는 모습이 그려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다 거짓말이고 다 사기입니다. 난 무죄예요. 난 사람 안죽였습니다. 검사가 증거를 조작해서 절 살인마로 둔갑시켰습니다"라며 검찰 조작을 도마 위에 올렸다.

'비밀의 숲'은 다소 주춤했던 tvN 황금시간대를 일으킬 무서운 드라마로 1회 만에 주목받고 있다.

한편 '비밀의 숲'은 매주 토, 일 밤 9시 방송된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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