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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르꺼러, 급소 찬 명현만 사과에 “괜찮다”


입력 2017.06.11 06:52 수정 2017.06.11 06:5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명현만, ‘불의의 부상’ 아오르꺼러 찾아가 직접 사과

아오르꺼러를 찾아가 사과한 명현만. ⓒ 로드FC

명현만이 경기 직후 아오르꺼러가 입원해 있는 응급실을 찾아 직접 사과했다.

6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XIAOMI ROAD FC 039’에서 명현만은 중국의 아오르꺼러와 무제한급 매치로 만났다.

특히 경기시작과 동시에 명현만의 킥에 급소를 맞은 아오르꺼러가 그대로 쓰러지는 돌발 사황이 발생했다. 결국 도저히 경기를 치를 수 없는 상황으로 이어져 경기는 취소됐다. 아오르꺼러는 곧바로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응급실로 후송돼 응급처치를 받았다.

이후 명현만은 바로 아오르꺼러가 입원해 있는 병원을 찾았다. 명현만은 “고의가 절대 아니었는데, 이런 일이 발생해서 아오르꺼러 선수에게 정말 죄송하다. 빠른 쾌유가 됐으면 좋겠다. 정말 죄송하다”며 진심어린 사과를 전했다.

이에 아오르꺼러도 “괜찮다”고 웃어 보이며 악수를 먼저 청하기도 했다. 안정을 취한 아오르꺼러는 현재 퇴원한 상태다.

한편 10일 열린 ‘XIAOMI ROAD FC 039’에서는 ‘아톰급 최강자’ 함서희가 ROAD FC 최초의 여성부 챔피언에 올랐고, 요시코와 천선유의 리벤지 매치는 또다시 요시코의 승리로 끝났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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