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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 김옥빈 “데뷔 초 소속사 잘못 만나 고생…홍콩영화 보며 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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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아는 형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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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옥빈이 10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김옥빈은 "'칸을 홀린 악녀高'에서 왔다"면서 "2009년 '박쥐'로 처음 칸국제영화제에 갔었다. 8년 만에 '악녀'로 다시 가게 됐는데 칸에 재입성하기까지 이렇게 오랜 기간이 걸릴 줄 몰랐다. 그땐 너무 어려서 자주 갈 수 있을 줄 알았다"고 말했다.

영화 '악녀' 속 액션 연기에 대해 김옥빈은 "'악녀'를 찍기 전부터 운동을 많이 했다. 합기도·태권도·권투·무에타이 등 어릴 때부터 각종 무술을 배웠다"며 즉석에서 화려한 검술을 선보였다.

그러면서 자신의 별명은 잘 욱하는 성격으로 인해 '욱빈이'라면서 "불의를 참지 못하는 편"이라며 "할 말을 해야 하는데 말을 자꾸 끊거나 못하게 할 때 욱한다"고 말했다. 이에 멤버들은 "오늘 욕 많이 하겠다. 우리는 불의의 아이콘들이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옥빈은 이날 데뷔 초반 힘들었던 시절을 털어놓으며 “소속사를 잘못 만나 빚이 늘어 고생을 했었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또 친구에게 1200만원을 빌려줬는데 결국 받지 못했고 현재는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기기도 했다.

JTBC ‘아는 형님’ 캡처

JTBC ‘아는 형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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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내 자신을 너무 과하게 믿어 건물 2층에서 뛰어내린 적이 있다"고 밝혀 형님들을 놀라게 했다. 김옥빈은 "어렸을 때 이 정도 높이는 왠지 뛰어내릴 수 있을 것 같고, 도마 선수처럼 착지할 수 있을 것 같은 거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에 뛰었는데 그 상태로 못 일어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임청하를 좋아했었다. 어렸을 때부터 홍콩영화를 보며 자랐다"며 "소림사에 가면 나는 법을 배울 수 있을 줄 알았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시아경제 티잼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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