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039' 명현만 '로블로'에 심각한 타격 아오르꺼러 '병원행'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6.10 22: 17

명현만의 로블로 한 방에 무너진 아오르꺼러가 병원에 후송됐다.
명현만은 10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39 무제한급 경기서 아오르꺼러와 만나 비고의성 부상으로 인한 경기 중단이 되어 시작과 함께 경기를 마쳤다.
명현만과 아오르꺼러는 원래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최근 이런저런 이유로 연기됐고, 결국 로드FC 039에서 만났다.

둘은 분명하게 체급차이가 있다. 무제한급이지만 체중은 비교하기 힘들다. 전 날 열린 계체량에서 명현만과 아오르꺼러는 각각 116.9kg과 157.1kg을 찍었다.
경기 시작과 함께 명현만은 아으로꺼러에게 강력한 로킥을 날렸다. 명현만의 킥은 로블로가 됐고 아오르꺼러는 그대로 쓰러졌다. 경기는 중단됐고 담요까지 덮으면서 의료진은 아오르꺼러의 상태에 대해 면밀하게 검사했다.
아오르꺼러에 로드FC 의료진은 응급치료에 나섰지만 더이상 경기를 치르기 어려울 정도로 그의 통증이 심했다. 결국 경기는 노콘테스트 선언이 됐고 명현만은 관중들에게 인사를 한 뒤 케이지를 빠져나갔다. 그의 얼굴에는 당혹스러움과 함께 미안함이 가득했다.
담요까지 동원되는 등 케이지 안에서 정밀 검사를 받았던 아오르꺼러는 결국 경기가 종료된 후 계속 누워 있었다. 하지만 관중들의 격려 박수를 받으며 빠져 나간 그는 현재 응급실에 실려간 상태다.
로드FC 관계자는 "정확하게 아오르꺼러의 상태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다. 냉정하게 상황을 판단해야 한다"면서 "응급실에 도착한 것으로 알고 있다. 몸 상태에 대해서는 정밀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