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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6·10 민주항쟁 맞아 선동…"南, 투쟁의 불길 지펴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논설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17-06-10 17:47 송고
6·10 민주항쟁 30주년을 하루 앞둔 9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이한열 30주기 기념문화제 '2017이 1987에게' 참석자들이 이한열 열사 장례행진을 재현하며 태평로를 행진하고 있다. 2017.6.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6·10 민주항쟁 30주년을 하루 앞둔 9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이한열 30주기 기념문화제 '2017이 1987에게' 참석자들이 이한열 열사 장례행진을 재현하며 태평로를 행진하고 있다. 2017.6.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북한은 6·10 민주항쟁 30주년인 10일 "남조선 인민들은 민주의 새 제도를 위해 투쟁의 불길을 더 거세차게 지펴야 한다"고 선동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정의와 진리를 위한 남조선 인민들의 투쟁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6월 인민항쟁의 불길이 타오르던 그때로부터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오늘도 남조선 인민들은 사회의 자주화와 민주화, 조국 통일을 위해 새로운 투쟁 의지로 가슴 불태우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신문은 6·10 민주항쟁에 대해 "미제의 식민지 지배와 군부독재 통치에 대한 남조선 인민들의 쌓이고 쌓인 원한과 울분의 폭발이었으며 군사 파쇼 독재의 종말을 앞당긴 의로운 장거"라고 말했다.

이어 항쟁 당시 상황을 자세히 언급한 뒤 "남조선에서 6월인민항쟁이 있은 지도 30년이 되었지만 항쟁열사들이 바라던 정의와 민주주의는 아직도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촛불 집회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남조선 인민들의 대중적인 촛불 항쟁은 사회의 자주화와 민주화, 조국 통일을 위한 투쟁의 첫걸음에 지나지 않는다"며 "외세가 없는 자주의 새 세상, 독재가 청산된 민주의 새 제도, 조국 통일의 새 아침을 위해 투쟁의 불길을 더욱 거세차게 지펴야 한다"고 부추겼다.



letit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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