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중학생, 日56개 중학교에 독도 왜곡교육 비판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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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중학교 3학년 학생이 독도에 대한 일본의 교육을 비판하는 편지를 지난달 시네마(島根)현의 중학교 56곳에 발송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0일 보도했다.
함평에 있는 중학교 역사동아리 소속의 3학년 학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발송인은 56개교의 지리교사 앞으로 보낸 편지에서 영어와 한국어로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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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한국의 중학교 3학년 학생이 독도에 대한 일본의 교육을 비판하는 편지를 지난달 시네마(島根)현의 중학교 56곳에 발송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0일 보도했다.
함평에 있는 중학교 역사동아리 소속의 3학년 학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발송인은 56개교의 지리교사 앞으로 보낸 편지에서 영어와 한국어로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발송인은 일본의 학습지도 요령을 언급하며 "학교에서 (일본이) 초중학생들에게 잘못된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고 들었다. (독도는) 일본이 한반도를 침략하는 과정에서 빼앗은 땅이어서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가르칠 것을 부탁한다"고 썼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일본의 문부과학성은 지난 3월 고시한 초중학교 새학습지도 요령의 사회과에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명)를 "고유 영토"라고 처음으로 명시했다. 이에 초등학교는 2020년, 중학교는 2021년부터 전면 시행에 들어간다.
현재도 일본의 초·중학교에서 사용되는 모든 사회과 교과서엔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 영토'란 주장이 실려 있다. 그러나 학습지도요령은 각 학교의 수업은 물론, 교과서 집필 때도 '지침'이 되는 법적 구속력을 갖기 때문에 사실상 일본의 독도 영유권 관련 왜곡 교육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다.
시네마현은 지난달 25일 내각관방과 외무성, 문부과학성에 이 편지 내용을 보고했으며 계속 국가나 현의 견해에 근거한 교육을 실시하도록 각 교육위에 통보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allday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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