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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치미’ 독고영재, “40알 이상 알약 삼킨 적 있어”...최초 고백

2017-06-09 15:06:09

[연예침] 독고영재가 과거를 고백한다.

6월10일 방송될 MBN ‘동치미’에서는 ‘고집 좀 그만 부려’라는 주제 아래 방송인 김현철, 배우 독고영재 등이 출연해 배우자의 고집, 자식의 고집 등 각종 고집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독고영재는 “방송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것 같다. 사춘기가 고등학교 때 조금 늦게 왔는데, 반항심으로 어머니와 함께 죽을 뻔한 적이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학교에 가면 선생님들이 내가 아는 얘기만 하더라. 그래서 수업이 시시하다고 느껴져서 오전 수업만 받고 내 마음대로 하교를 했다”라며, “친구 자취방에 가서 놀거나 동네에서 싸움을 하다가 집에 돌아가곤 했다. 그런데 하루는 어머니가 ‘너 그렇게 사람 구실 못할 거면 나하고 죽자’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알약을 40~50개 정도 주셨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나도 반항심에 ‘그래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어머니가 먼저 약을 드신 후 이불 위에 누우시더라. 그래서 나도 약을 먹고 아무렇지 않게 자리에 누웠다. 그런데 이상해서 일어나 살펴보니 어머니가 연탄불까지 피워 두었더라”라고 생생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독고영재는 “작은 아버지가 창문을 깨서 어머니와 나를 구하셨고, 그날 이후로 모범생 독고영재로 거듭났다”라며, “사춘기 시절 내 반항심은 故 독고성의 관심을 받기 위함에서 시작됐다”라고 고백해 모두의 공감을 받았다.

한편, 독고영재의 고백을 만날 수 있는 MBN ‘동치미’는 금일(10일) 오후 11시 방송된다.(사진제공: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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