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돌아온 박남정, 딸 박시은과 듀엣곡 '부녀 콜라보'

박영웅 2017. 6. 1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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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에 가수 2막을 연 박남정을 위해 딸 박시은 양이 나섰다.

연기자로 활동 중인 딸 박시은은 가수로 복귀하는 박남정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준 일등공신이다.

앞서 박남정은 스포츠조선에 "시은이가 없었다면 이번 앨범은 나오지 못했을 것"이라며 "노래가 만들어질 때마다 저의 1호 모니터 요원이기도 했다. 세대간의 격차에 대해서도 많이 알려줘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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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13년 만에 가수 2막을 연 박남정을 위해 딸 박시은 양이 나섰다.

박남정은 지난 8일 새 앨범 '라잇 나우'(Right Now)를 발표하고 원조 댄스가수의 귀환을 알렸다. 1988년 '아! 바람이여'로 데뷔, 최고의 댄스 가수로 명성을 떨친 박남정이 내년 데뷔 30주년을 앞두고 선보이는 복귀작이다.

박남정은 특별한 듀엣곡도 수록했다. 신곡 '나의 인형'은 박남정과 딸 박시은, 부녀가 노래 호흡을 맞춘 듀엣곡. 작곡가 돈스파이크와 박남정이 공동 작업한 이 곡은 아름다운 멜로디에 청아한 박시은의 보컬이 매력적인 노래다. 박시은은 아버지의 성공적인 복귀에 힘을 보태기 위해 기획단계부터 의견을 건네는 등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앨범 크레딧에 따로 피처링 가수명을 밝히진 않았다.

긴 공백 끝에 준비한 타이틀곡 '라잇 나우'은 그의 자전적인 곡이기도 하다. '화려했던 시절만 생각하지 말고 도전하자'는 주제로 지금의 소중한 시간에 대해 얘기하고자 했다. 예전과 댄스 트렌드와는 다르지만 그의 춤에 대한 열정은 그대로다. 무려 30년이란 세월을 가요계에서 보낸 박남정은 자신의 방향성에 대해 오랜 기간 고민하며 작업했다.

연기자로 활동 중인 딸 박시은은 가수로 복귀하는 박남정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준 일등공신이다. 시은 양은 앨범을 준비하고 방향을 설정하는 데 있어 고민하는 박남정에게 끊임없이 의견을 제시하며 용기를 건넸다. 앞서 박남정은 스포츠조선에 "시은이가 없었다면 이번 앨범은 나오지 못했을 것"이라며 "노래가 만들어질 때마다 저의 1호 모니터 요원이기도 했다. 세대간의 격차에 대해서도 많이 알려줘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개한 바 있다.

30주년을 맞이한 그는 팬들을 위해 정기 콘서트도 구상 중이다. 이른바 박남정의 이름을 내건 브랜드 콘서트를 기획 중인 그는 노래, 춤만 있는 게 아니라 연극, 마술 등 다양한 콘텐츠가 녹아있는 버라이어티 쇼를 만들겠단 각오다.

hero1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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