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보이그룹 판타지오 멤버 차은우가 '크라임씬3'에서 범인으로 밝혀졌다.

9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크라임씬 시즌3'(이하 '크라임씬3') 7회는 '캠핑장 살인 사건'으로 꾸며졌다. 이에 탐정 박지윤이 사건 속 사망자 박지윤을 살해한 범인을 밝히기 위해 사건을 파헤쳤다.

이날 사건의 주요 용의자는 다섯 명이었다. 사망자의 남편 김지훈, 고교 동창인 차은우, 차은우의 아내인 정은지, 또 다른 고교 동창 양세형, 사망자와 이들의 고등학교 선생이었던 장진 등이 용의 선상에 올랐다.

이 가운데 차은우는 '얼굴 천재' 캐릭터로 시작부터 주목 받았다. 또한 김지훈과 닮은꼴 이야기가 제기되자 차은우가 먼저 "정말 닮았냐"고 반문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외모에 대한 관심도가 차은우의 사건 속 범죄를 가려주진 못했다. 김지훈과 정은지가 연달아 차은우와 사망자 박지윤이 오랜 내연 관계였다는 증거를 제시한 것이다. 이에 차은우도 죽은 박지윤과 연인이었음을 인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 탐정은 장진을 1차 투표에서 범인으로 뽑았다. 장진이 죽은 박지윤과 채무 관계가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

그러나 뒤이어 발견된 증거들이 다시 차은우를 범인으로 가리켰다. 뒤늦게 발견된 피해자의 휴대전화에서 장진, 차은우와 통화한 기록이 있던 가운데 차은우만 피해자가 죽기 전 만난 사실을 인정했다. 또한 피해자의 아들이 현재 남편이 아닌 불륜 관계인 차은우의 아들일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결국 '크라임씬3' 멤버들은 차은우를 최종 범인으로 지목했다. 몰표를 받은 차은우는 감옥에 갇혀 정체를 밝혔다. 멤버들의 예상대로 그가 범인이었음이 드러나며 치정 살인극에 마침표를 찍었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