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알쓸신잡’ 뇌섹남의 향연, 이번엔 순천이다(ft.갓시민) [종합]

(서울=뉴스1) 황혜수 기자 | 2017-06-09 23:22 송고
© News1
© News1
오늘도 알면 알수록 쓸데없이 신비한 지식 배틀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9일 방송된 tvN '알쓸신잡'에서는 순천을 향해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순천으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도 잡학 토론은 이어졌다.
소설가 김영하는 "비정규직의 시급이 더 높아야 된다. 그래야 정규직을 고용해야지 생각을 할것. 오히려 불안정하기에 비정규직의 시급이 높아야 한다"고 말하자 유희열은 "기차 안에서도 이런 대화가 나온다. 순천에 대한 얘기는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유시민은 과거 항소이유서에 대한 사실을 밝혔다. 소설가 김영하가 "항소 이유서로 책이 묶였는데 혹시 인세를 받았냐"고 묻자 "불법 복제된 거라 원고료 조로 조금 받았다"고 애기했다.

이어 "당시 1심에서 1년 육개월 받았는데 한 번도 때려본 적 없다. 형사가 만나자 그래서 슬리퍼 끌고 나갔다가 잡힌 건데 유시민이 자백했다고 하더라"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항소이유서 쓸 때 첫 문장부터 초고를 다 쓸때까지 순수하게 쓴 시간은 14시간. 한 번에 써야해서 퇴고는 없었다"고 말했다.

병어회를 맛보던 멤버들은 병어 머리를 보며 "머리도 먹냐"고 물었고 이에 식당에서는 "드시는 분은 드신다"고 말했다. 이에 유시민은 "선수들은 병어 머리를 먹는다. 예전에 다듬은 병어 머리를 맛본 적 있다"고 황교익을 도발했다.
이에 머뭇거리며 고민하던 황교익은 "아 나 선수 안할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어 유시민이 "프로는 먹는다"며 병어 머리를 먹었고 이에 고민하다 결국 하나 남은 병어 머리를 집었다. 황교익은 "나 세상에서 이거 처음 먹어봐"라며 어렵게 맛을 보았고 이어 "고소하다"며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한편, '알쓸신잡'은 정치·경제, 미식, 문학, 뇌 과학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잡학 박사’들과 MC 유희열이 분야를 막론한 끊임 없는 지식 대방출의 향연을 펼치는 프로그램.

작가 유시민,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소설가 김영하, 뇌를 연구하는 물리학자 정재승이 출연하며, 국내를 여행하면서 다양한 관점의 이야기로 딱히 쓸 데는 없지만 알아두면 흥이 나는 신비한 ‘수다 여행’을 펼친다.


hs1004@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