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발칙한 동거’의 3040대 싱글 지상렬과 오연아가 내숭 없고 소탈하게, 의외의 설레는 ‘케미스트리’를 과시했다.

9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발칙한 동거 빈방 있음’에서는 김희철 여자친구 오연아 한은정 이태환 블락비 피오 등의 동거 생활이 전파를 탔다.

이날 여자친구와 김희철이 동거를 시작했으며 지상렬과 배우 오연아가 처음으로 만나 동거 계약을 맺었다.

오연아는 지상렬의 집에 와 서먹한 듯 환한 미소로 조금씩 사교성을 드러냈다. 지상렬은 끓인 라면을 권하며 마치 친오빠 같은 다정함을 과시했다. 지상렬은 바지락 라면을 그릇에 직접 담아주며 오연아를 살뜰히 챙겼다. 오연아 역시 페퍼민트 식초를 가져왔고 지상렬은 식초를 물에 타 희석해 마시며 수다를 지속했다. 음식을 함께 먹으며 오고 가는 정이 피어 올랐다.

하지만 드라마에서 오연아를 본 일이 없는 듯한 지상렬은 오연아의 실명을 몰라 민망해 했다. 지상렬은 “모르는 건 모른다고 해야잖냐”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오연아는 그런 지상렬에게 누군가와 동거를 하면 해 보고 싶은 것을 배달 음식 시켜먹기로 꼽았다. 두 사람은 소파에 나란히 앉아 배달 음식을 고민하기도 했다.

지상렬은 오연아를 가만히 지켜보다가 “확실히 매력이 있으시다”라며 칭찬을 건네기도 했다. 하지만 오연아는 말이 많은 사람과 잘 맞지 않는다며, 다소 난색을 표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톰과 제리인 듯 오묘한 케미스트리는 이들의 동거를 향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밖에 은정, 피오는 대대적으로 집 청소에 나섰고, 새롭게 동거인으로 합류한 배우 이태환과 첫 만남을 가지며 브라운관의 시선을 강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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