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타' 김정혁, "이렇게 좋아도 되나 싶을 정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6.09 22: 24

삼성 내야수 김정혁이 대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김정혁은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6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9회 정우람에게 역전 결승 2타점 2루타를 폭발, 삼성의 8-5 승리 주역으로 떠올랐다. 
경기 후 김정혁은 9회 결승타 상황에 대해 "(김한수) 감독님께서 감이 좋으니 자신 있게 스윙하라고 하셨다. (정우람이) 체인지업이 좋은 투수이기 때문에 그 공만 노리고 들어갔다. 초구 헛스윙 이후 오히려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정혁은 지난 6일 1군 콜업 후 4경기에서 18타수 9안타 5할 타율에 5타점으로 맹활약 중이다. 그는 최근 활약에 대해 "이렇게 좋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감이 좋다. 그래서 오히려 더 차분하게 타석에 서려 노력하고 있다"며 스스로도 믿기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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