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배정남 "강동원 형과 한강에서 피크닉 자주 해"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6.09 21: 41

 모델 출신 배우 배정남이 강동원과의 친분을 밝히며 연기적 도움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9일 오후 방송된 KBS2 연예오락 프로그램 ‘연예가 중계’에서는 최근 대세로 떠오른 배정남을 만났다.
배정남은 이날 “강동원 형과 한강에서 피크닉을 자주 한다. 어느 날 같이 밥을 먹다가 영화 ‘보안관’ 제작사 대표님을 함께 만났다”며 “그 분이 제게 ‘영화 보안관에 춘모 역이 있는데 배정남씨와 딱이다’라고 하면서 대본을 주시더라. 처음엔 안 믿었다. 대본을 봤는데 대사가 제 입에 딱 붙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보안관'은 지난해 970만 여명을 동원하며 흥행을 이뤄낸 영화 '검사외전'의 제작사 영화사 월광과 사나이픽처스에서 만든 작품이다. 배정남은 '보안관'에서 에어컨 회사 사장 춘모 역을 맡았다.
이어 배정남은 “동원이 형이 제가 오디션을 보기 전에 대사와 연기 톤을 잡아줬다. 감독님을 만났는데 그 날 바로 붙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앞으로도 지금처럼 욕심 없이, 가식 없이 한 단계 한 단계 천천히 올라가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그러나 그의 최대 단점은 사투리. 배우로서 다양한 역할을 맡기 위해선 표준어를 구사해야만 한다. 그는 사투리를 쓰는 이유에 대해 “저도 표준어가 80%는 된다. 하지만 머리 속으로 한 번 생각을 하고 입으로 나와야 해서 시간이 좀 걸린다”며 경상도 사투리를 고수하는 이유를 밝혔다. 83년생인 배정남은 부산 출신이다./ purplish@osen.co.kr
[사진] ‘연예가 중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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