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수·김상조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

2017. 6. 9.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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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이 여야 입장 차로 무산됐다.

김이수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소속 여야 간사는 9일 오전 국회에서 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국회 정무위원회도 이날 오전 김상조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여야 간사 회동을 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앞서 이날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김동연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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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12일 다시 논의하기로
국민의당 '강경화 불가론' 강경
김이수 지렛대로 철회 압박할듯

[한겨레]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이 여야 입장 차로 무산됐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야 3당의 강한 반대로 보고서 채택을 위한 상임위 일정도 못 잡고 있다. 문재인 정부 초대 내각 인선 문제가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김이수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소속 여야 간사는 9일 오전 국회에서 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김 후보자의 정치적 중립성·독립성이 의심된다며 임명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여야 간사는 12일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국회 정무위원회도 이날 오전 김상조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여야 간사 회동을 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자유한국당이 정무위 차원에서 김 후보자 부인의 특혜 취업 의혹을 검찰에 고발한다는 내용을 보고서에 담아야 한다고 주장한 탓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미 보고서 채택 시한을 넘긴 김상조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12일까지 송부해달라고 이날 국회에 요청함에 따라, 정무위는 12일 오후 다시 회의를 열어 논의하기로 했다.

‘캐스팅 보트’를 쥔 국민의당은 김이수·김상조 후보자 보고서 채택에는 협조하지만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불가’하다는 입장이 강경하다. 국민의당은 보고서 채택뿐 아니라 국회 인준을 받아야 하는 김이수 후보자를 지렛대 삼아 강 후보자에 대한 내정 철회를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앞서 이날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김동연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이경미 송경화 기자 kmlee@hani.co.kr ▶ 한겨레 절친이 되어 주세요! [신문구독][주주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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