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민찬

"강경화 임명하면 협치는 없을 것"…'김동연'만 채택

"강경화 임명하면 협치는 없을 것"…'김동연'만 채택
입력 2017-06-09 20:09 | 수정 2017-06-09 20:15
재생목록
    ◀ 앵커 ▶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강경화 후보자만은 안 된다는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김상조·김이수 후보자 문제까지 동시에 표류하고 있고 일자리 추경 등 임시국회 현안 처리도 묶여 있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끝난 지 이틀이 지났지만 여야는 청문보고서 채택 일정도 잡지 못했습니다.

    야당은 한목소리로 자진 사퇴나 지명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박주선/국민의당 비대위원장]
    "역량이 준비된 인사를 조속히 발탁해 주시길 바랍니다. 잘못된 일을 철회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임명을 강행하면 협치는 없을 것이라며 국회 일정 보이콧도 거듭 압박했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대통령이 인사청문회법 규정을 악용해 임명을 강행한다면 그것은 대통령 스스로 협치에 파국을 선언하는 것…"

    인사청문회법에 따른 강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은 오는 14일, 대통령은 열흘 내에 청문보고서 제출을 다시 요청하고 그 기한이 지나면 국회의 동의 없이도 임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회 의석 수가 절반을 넘는 167석 야 3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임명을 강행할 경우, 일자리 추경과 정부조직법 등 임시국회 현안 처리에 야당의 협조를 기대하기 어렵게 됩니다.

    강 후보자 문제가 '블랙홀'이 되면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도 오는 12일로 미뤄졌습니다.

    [오신환/바른정당 의원]
    "보고서 채택과 관련해서는 지금 당장 서둘러서 할 부분은 아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후보자 청문보고서만 처리돼 새 정부 들어 세 번째로 국회 검증 문턱을 넘었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