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국민의당이 준여당 선언" 발언에 국민의당 '발끈'

2017. 6. 9. 16: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지역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당 박주선 대표가 '준(準)여당' 선언을 했다고 언급, 국민의당이 "발언의 본질을 왜곡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추 대표는 9일 오전 광주시당에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국민의당 박주선 비대위원장이 '준여당'을 선언했는데 대통령과 야권에 협력할 것은 협력하겠다는 매우 반가운 말씀을 했다"고 말했다.

추 대표의 '준 여당 선언' 언급에 국민의당은 발끈하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 "발언 본질 왜곡..터무니 없는 해석"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9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광주시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hs@yna.co.kr

국민의당 "발언 본질 왜곡…터무니 없는 해석"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지역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당 박주선 대표가 '준(準)여당' 선언을 했다고 언급, 국민의당이 "발언의 본질을 왜곡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추 대표는 9일 오전 광주시당에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국민의당 박주선 비대위원장이 '준여당'을 선언했는데 대통령과 야권에 협력할 것은 협력하겠다는 매우 반가운 말씀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입장은 호남의 발전 뿐만 아니라 한국 정치의 발전을 이루어나가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사사건건 발목만 잡는 야당과는 달리 통 큰 협력과 협치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국민의당이)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결론을 내린 점은 못내 아쉽다"면서 "위안부 할머니들과 여성단체, 국민 다수가 바라는 후보자에 대해 보다 전향적 태도로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추 대표의 '준 여당 선언' 언급에 국민의당은 발끈하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국민의당 김유정 대변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민의당 김유정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발언 본질을 왜곡해 터무니없는 해석을 붙이는 민주당 행태가 개탄스럽다면서 "국민의당은 앞으로도 잘한 것은 협력하고 잘못된 일에는 제대로 비판하는 입장을 흔들림 없이 견지해 나갈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추 대표가 인용한 박 위원장의 발언은 청문회 정국에서 국민의당을 '사쿠라 정당', '오락가락 정당'으로 지칭한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을 지난 7일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비판하면서 나왔다.

박 위원장은 정 권한대행에 사과를 요구하는 한편 "국민의당은 당당하고 떳떳한 야당, 정부에 협조할 것은 거리낌 없이 인색함 없이 협조하는 준여당으로서의 역할을 함께 하는 새로운 정치패러다임을 구축하는 선도자 역할을 주저함 없이 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국민의당은 더할 것도 뺄 것도 없이 딱 박 위원장의 발언 그대로의 입장을 견지하며 제3정당의 본분을 충실히 지키고 있다"면서 "추 대표가 생각하는 여당 역할은 청와대 거수기 노릇인지 반문하며 제대로 된 여당이라면 청와대 잘못을 비판할 책무가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ses@yna.co.kr

☞ "폐가서 6세 소녀 시신 4년간 방치"…제보자는 엄마
☞ 아내와 약속취소 최고 변명은?…"대통령이 불렀다"
☞ 환자복에 휠체어 탄 빅뱅 탑 "죄송합니다"…정신과 치료 받을것
☞ 어린 딸 네 명 남겨둔 30대 아빠의 마지막 소원 '뭉클'
☞ 야산에 천막치고 30억대 도박…현장급습에 아수라장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