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존엄성 무시" 역대 가장 잔인했다는 평가받는 '리얼리티 예능'
9년 뒤 김한석은 한 방송에서 “‘유리의 성’을 하며 우울증이 왔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어 “인권협회에서 살게 한 30일이 지나니 사람들의 관심이 줄어들었다”며 “50일 지나니 ‘아직도 거기 있냐’는 반응을 보여 힘들었다”고 말했다.
담당 PD가 100일을 마치고 나온 김한석에게“100일을 채웠으니 아무 소원이나 들어주겠다”고 하자 그는 “술국과 소주를 시켜달라”고 말해 출연진들은 물론 화려한 소원을 기대했던 시청자들까지 충격에 빠뜨린다. 김한석이 울면서 소주를 마시는 모습으로 방송은 마무리된다.
한편 당시 방송을 접한 한 시청자가 “유리의 성은 인간의 존엄성 자체를 무시한 기획”이라며 “김한석을 유리집에 가둬놓고 일거수일투족을 중계하는데 연예인이 동물원 원숭이도 아니고, 기획 의도를 모르겠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이에 담당PD는 “형식만 보면 그런 의견이 나올 수 있다”며 “호감도가 그리 높지 않은 김한석이 100일간 체력단련이나 영어공부 등 그의 일상을 전부 공개하면 시청자들에게 얼마나 호감을 살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것”이라고 답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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