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 중진으로 통일부장관을 지낸 정 의원은 8일 오후 광주가톨릭평화방송 시사 프로그램 ‘함께하는 세상, 오늘’에 출연해 “정통 직업 외교관 보다는 강경화 후보가 치명적인 흠결만 아니라면 외교부 개혁에 적합한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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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원은 “외교부의 개혁은 외무고시 출신과 특정 대학, 특정학과 출신들이 득세하는 외교부 내부자로는 되지 않는다”면서 “이번 청문회는 마치 고립된 섬처럼 돼 있는 외교부를 강 후보자가 개혁할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특히 “외교부도 박근혜 정부 당시 외교 파탄의 주역”이라며 “박근혜 정부 당시 한미, 한일, 한중 등 대외관계에서도 석연찮은 결정이 나올 때마다 외교부가 전문성을 가지고 ‘노(No)’라고 한 흔적이 없다”며 개혁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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