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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만의 등판' 오승환, CIN전 1이닝 퍼펙트…팀은 7연패 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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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오승환이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4연전 마지막 경기서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의 연패로 좀처럼 등판 기회를 잡지 못하던 오승환이 정확히 일주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최근 등판은 지난 2일 LA 다저스전(13세이브). 이날은 팀이 2-5로 뒤진 상황이었지만 컨디션 조절 차 등판이 성사됐다.

출발부터 깔끔했다. 2-5로 뒤진 8회말 선두타자 대타 아리스멘디 알칸타라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것. 1B2S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체인지업을 이용해 뜬공을 유도했다. 이어진 빌리 해밀턴의 기습번트는 3루수 제드 저코의 빠른 수비로 인해 아웃 처리됐다. 공 1개면 충분했다.

오승환은 마지막 잭 코자트에게 슬라이더를 던져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며 임무를 마쳤다. 최근 5경기 연속 무실점에 성공한 그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2.77에서 2.67로 떨어졌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신시내티에 2-5로 패하며 최근 7연패의 늪에 빠졌다. 시즌 26승 32패. 반면 신시내티는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5할 승률에 단 1승만을 남겨 놓게 됐다. 시즌 29승 30패.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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