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마감] 혼조세…ECB 정책금리 동결 + 英 총선 주목

  • 등록 2017-06-09 오전 3:47:56

    수정 2017-06-09 오전 3:47:56

[뉴스속보팀] 유럽증시 주요지수가 8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영국 총선 결과를 기다리며 유럽중앙은행(ECB)의 결정을 소화했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01% 하락한 389.15로 장을 마쳤다. 4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지난 5월 1일 이후 최저치에 근접했다.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0.04% 내린 1528.71을 나타냈다. 범유럽 우량주인 스톡스50지수는 0.42% 상승한 3563.88을 기록했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0.38% 하락한 7449.98로 마감했다. 장중 파운드화의 가치가 2주 최고치를 기록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FTSE 250중소기업지수는 0.24% 상승한 1만9743.41을 나타냈다.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02% 내린 5264.24를 나타냈다. 독일 DAX지수는 0.32% 상승한 1만2713.58을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시장에 영향을 미칠만한 대형 이벤트로 둘러싸였다. 영국은 조기 총선을 실시하고 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 전 국장 제임스 코미의 의회 증언도 시장의 눈길을 끌었다.

ECB는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동결했다. 하지만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 문구를 삭제했다. ECB의 이 같은 발표 후 유럽 증시는 시소 장세를 나타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유로존에서 위험이 “폭넓게 균형 잡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물가상승률은 여전히 미미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상황이 악화할 경우 ECB가 여전히 자산매입을 확대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하며 “대규모 통화완화정책”은 여전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ING의 카르스텐 브르제스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ECB가 양적완화 정책에서 차츰 벗어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ECB가 새로운 정책을 발표하기 전 정책 노선 변화를 보여주면서 시장을 준비시키는 과정은 계속될 것이며 오래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애널리스트는 영국 총선을 두고 “최악의 결과는 헝의회(과반을 차지한 당이 없는 의회)로 끝나 영국 내 정치가 불확실해지고 브렉시트 협상이 지연되고 불확실해지는 것”이라며 “이는 파운드화에 재앙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영국 총선은 현지시간으로 오후 10시에 끝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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