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 美 상원청문회 출석…추가 폭로 주목

입력 2017.06.08 (23:30) 수정 2017.06.09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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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대선 개입 관련 수사 중단을 요구했다고 폭로한 제임스 코미 전 미 연방수사국 FBI 국장이 조금 전 상원청문회에 나와 증언을 시작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우한울 기자, 코미 전 FBI 국장이 상원 청문회 증언대에 섰다고요. 지금 어떤 증언들을 내놓고 있나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대선 개입 관련 수사 중단을 요구했다고 폭로한 서면 증언과 관련해, 코미 전 FBI 국장이 직접 증언에 나섰습니다.

코미 전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무능력하다며 해임된 지 한 달 만에 공개석상에 섰습니다.

상원 청문회는 조금 전 11시쯤 시작됐습니다.

코미 전 국장은 FBI 국장으로 임기 10년이 보장된 것은 정치적 독립을 보장하기 시키위한 것으로 이해한다면서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초기에 트럼프 대통령과 수차례 얘기를 나눴는데, 자신에게 업무를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 그리고 같이 일하고 싶다,

그러니까 FBI 국장으로 업무를 계속해달라는 취지의 얘기를 들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러시아 조사와 관련해서 해고된 사실을 TV로 들으면서 상당히 혼란스러웠다고 말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나와 FBI의 명예를 훼손했고, 미국인은 FBI가 정직하고 강하고 독립적인 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코미의 이런 모두 발언은 먼저 공개된 서면 폭로와 내용과 부합되는 것으로 읽히는데요.

계속 이어질 증언에서 어떤 폭로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관건은 코미 전 국장의 폭로가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 방해 의혹을 입증할 수 있을지인데요.

사법방해란, 앞서 전해드렸듯이 FBI와 같은 법집행기관의 사법 절차에 부정하게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가리킵니다.

코미의 오늘 증언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에도 이 사법방해죄가 해당하는지 여부를 가리는 게 가장 큰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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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대선 개입 관련 수사 중단을 요구했다고 폭로한 제임스 코미 전 미 연방수사국 FBI 국장이 조금 전 상원청문회에 나와 증언을 시작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우한울 기자, 코미 전 FBI 국장이 상원 청문회 증언대에 섰다고요. 지금 어떤 증언들을 내놓고 있나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대선 개입 관련 수사 중단을 요구했다고 폭로한 서면 증언과 관련해, 코미 전 FBI 국장이 직접 증언에 나섰습니다.

코미 전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무능력하다며 해임된 지 한 달 만에 공개석상에 섰습니다.

상원 청문회는 조금 전 11시쯤 시작됐습니다.

코미 전 국장은 FBI 국장으로 임기 10년이 보장된 것은 정치적 독립을 보장하기 시키위한 것으로 이해한다면서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초기에 트럼프 대통령과 수차례 얘기를 나눴는데, 자신에게 업무를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 그리고 같이 일하고 싶다,

그러니까 FBI 국장으로 업무를 계속해달라는 취지의 얘기를 들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러시아 조사와 관련해서 해고된 사실을 TV로 들으면서 상당히 혼란스러웠다고 말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나와 FBI의 명예를 훼손했고, 미국인은 FBI가 정직하고 강하고 독립적인 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코미의 이런 모두 발언은 먼저 공개된 서면 폭로와 내용과 부합되는 것으로 읽히는데요.

계속 이어질 증언에서 어떤 폭로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관건은 코미 전 국장의 폭로가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 방해 의혹을 입증할 수 있을지인데요.

사법방해란, 앞서 전해드렸듯이 FBI와 같은 법집행기관의 사법 절차에 부정하게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가리킵니다.

코미의 오늘 증언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에도 이 사법방해죄가 해당하는지 여부를 가리는 게 가장 큰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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