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강경화 부적격' 후폭풍.."호남서 흔적 없애버리겠다"

배재성 2017. 6. 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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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국민의당이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부적격’ 입장을 밝히자 국민의당 홈페이지와 공식 SNS에는 쏟아지는 항의글에 몸살을 앓고 있다. 폭발적으로 몰린 사용자 탓에 홈페이지 접속이 원활하지 않자 네티즌들은 공식 SNS를 통해 항의글을 올리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20170607/국회/박종근]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7일 국회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에 속개된 청문회에서 강 후보자가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최명길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브리핑에서 “강경화 후보자 경과보고서 채택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정리됐다”고 말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뒤 국민의당 홈페이지에는 갑자기 몰린 사용자들 때문에 접속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이는 강 후보자를 지지하는 네티즌들이 항의의 글을 남기기 위해 국민의당 홈페이지에 몰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국민의당 ‘국민광장’ 게시판에는 국민의당을 성토하는 게시글이 쏟아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선거 때 두고 보자’, ‘지지를 철회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민주당에서 분탕질하던 버릇은 이제 고쳐야지. 언제까지 그렇게들 지저분하게 살꺼냐….”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국회의원 나리들.. 개그맨들 설 자리가 없네요”라며 강 후보자에 대한 국민의당의 인사청문회 모습을 비난했다.

[사진 SNS 캡처]
다음 선거에서 국민의당 후보자들에 대해 경고하는 글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국민의당은 호남에서 흔적도 없이 지워질 것이다. 다음 선거 때 봅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국민의당은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에 응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에는 응하기로 했다.

강 후보자의 청문 보고서 채택에 응하지 않기로 한 것은 위장 전입과 부동산 투기 등의 의혹이 명쾌하게 해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질이나 능력도 부족하다는 이유에서였다. 최명길 원내대변인은 “도덕성뿐 아니라 북한 핵 문제라든지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ㆍ사드) 체계 문제, 그리고 한일 위안부 협상 등 급하게 풀어가야 하는 외교현안이 많은 상황에서 외교부 장관으로서 경륜과 자질이 충분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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