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강경화 부적격' 후폭풍.."호남서 흔적 없애버리겠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뒤 국민의당 홈페이지에는 갑자기 몰린 사용자들 때문에 접속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이는 강 후보자를 지지하는 네티즌들이 항의의 글을 남기기 위해 국민의당 홈페이지에 몰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국민의당 ‘국민광장’ 게시판에는 국민의당을 성토하는 게시글이 쏟아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선거 때 두고 보자’, ‘지지를 철회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민주당에서 분탕질하던 버릇은 이제 고쳐야지. 언제까지 그렇게들 지저분하게 살꺼냐….”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국회의원 나리들.. 개그맨들 설 자리가 없네요”라며 강 후보자에 대한 국민의당의 인사청문회 모습을 비난했다.
이날 국민의당은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에 응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에는 응하기로 했다.
강 후보자의 청문 보고서 채택에 응하지 않기로 한 것은 위장 전입과 부동산 투기 등의 의혹이 명쾌하게 해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질이나 능력도 부족하다는 이유에서였다. 최명길 원내대변인은 “도덕성뿐 아니라 북한 핵 문제라든지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ㆍ사드) 체계 문제, 그리고 한일 위안부 협상 등 급하게 풀어가야 하는 외교현안이 많은 상황에서 외교부 장관으로서 경륜과 자질이 충분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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