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文정권, 쇼통·먹통·불통 '3통 정권'"

유지한 기자 2017. 6. 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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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8일 “문재인 정부가 지지자들에게는 ‘쇼통(show통)’, 여론에는 ‘먹통’, 야당에는 ‘불통’인 ‘3통 정권’으로 변하고 있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등에 대해 지명철회 등의 책임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세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3종 세트로 규정한다”며 “최고위 공직자로는 도저히 인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도덕성과 직무 적합성에서 심각한 문제가 드러났다”고 했다.

/연합뉴스

이어 정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이들을 지명하기 전에 청와대서 충분한 인사검증 거치지 않고 국회에 청문회를 요청한 것 자체가 문제의 시작”이라며 “문 대통령의 준비 없는 인선과 청와대 부실 검증이 빚어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김이수 후보자에 대해서 “반헌법적 사고와 인식을 드러냈다”며 “이 상태라면 김 후보자에 대해 반대의견을 낼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상조 후보자에 대해서는 “부인의 불법 취업은 청문회 과정에서 드러난 범법 행위인 만큼 자체적으로 검찰 고발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으며 법률 검토도 거의 마쳤다”며 “김 후보자의 부인이 해당 학교에 연이어 채용된 정황을 비춰보면 김 후보자의 해당 학교에 대한 외압이나 금품 제공 등에 의한 채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강경화 후보자에 대해서는 “인사청문회장에서 당당히 소신과 철학을 밝히지 못하고 쪽지를 읽는 외교부장관 후보자 본 적 없다”며 “강 후보자가 대통령 둘러싸고 있는 왕 특보와 자주파들의 등쌀에 과연 버틸 수 있겠나. 외교부장관이 된다고 해도 얼굴마담뿐일 것”이라고 했다.

또 강 후보자 장녀의 이화여고 입학과 위장전입에 대해서는 “검찰 고발을 포함한 법적 조치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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