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 인턴기자] 김승현이 방송을 통해 최초로 딸을 공개한 뒤 부녀 간의 미담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7일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18세 딸을 홀로 키우고 있는 김승현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승현과 그의 딸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친구같기도하고 남매 같은 친근한 일상부터 가까이 다가가려하면 할 수록 어색해지고 마는 모습을 연출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김승현이 방송에 출연한 후 인터넷 상에는 "딸 초등학교 운동회에서 봤다"는 등의 미담 제보가 쇄도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한 네티즌은 "(rnfh****)딸이랑 같은 초등학교 나왔는데 운동회때마다 김승현 매번 왔다"고 말해 딸을 향한 어린 아빠 김승현의 애정을 뒷받침했다. 다른 한 네티즌도 "(skin****)초등학교 때 딸아이 운동회에 와서 운동장 계단에 앉아 함께 도시락 드시던 모습이 기억난다. 어리지만 책임있는 멋진 아빠라고 생각했다"는 댓글을 남겼다.


이와 함께 김승현과 딸의 모습에 네티즌 사이에서 응원 분위기도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stel****)어린 나이에 실수했지만 연예인활동하면서도 책임감있게 키우는건 잘했다" "(chlr****)딸 있는거 떳떳하게 밝혔을 때 다들 응원해주고 멋있다고 생각했다. 나중에 딸도 본인을 떳떳하게 밝힌 아빠를 자랑스러워할듯"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김승현은 딸 공개의 배경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우리 집에 잠복하듯이 있던 기자님이 아셨다"며 "확인 여부를 한 뒤에 기사를 쓴다고 하시는데 뜨끔했다. '어떻게 알았지. 올 게 왔구나'해서 다 사실이라고 했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소속사 대표님도 (딸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 일단 숨어있으라고 하셨다"며 "팬들도 떠나고 나쁜 생각도 많이 했다. 당시 부모님께서는 네 자식이 아니라고 우기라고 하셨지만, 도저히 그럴 수가 없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현재 딸 김수빈 양은 김포에 있는 김승현 부모님이 키우고 있다. 이날 김승현이 오랜만에 딸을 만나는 장면이 그려져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kjy@sportsseoul.com


사진ㅣ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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