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가족까지 비방"...이휘재, '슈퍼맨'의 속은 타들어 갑니다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6.08 15: 07

방송인 이휘재가 자신의 가족을 비방한 네티즌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휘재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 관계자는 8일 OSEN에 "현재 고소인 8명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인 조사까지 마쳤고 진행 상황을 보며 계속 추가적으로 더 진행할 예정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오래 참았고 이휘재씨 본인에 향하는 악플이 아니라 가족에 대한 말도 안 되는 악플들이 많다. 고질적으로 여러 차례 하시는 분들에 한해 우선적으로 접수한 상태고 선처는 없다"고 강조해 시선을 모았다.

해당 악플은 지난달 7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방송 이후 심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슈퍼맨'에서는 이휘재가 쌍둥이 아들 서언·서준이와 '가요무대'에 출연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병석에 계신 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이휘재가 아들들과 준비한 특별한 이벤트였던 것. 
하지만 정작 아버지는 아들과 손자를 알아보지 못했고, 이휘재는 아버지를 안방으로 모신 후 홀로 거실에서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리고 방송 이후, 많은 시청자들이 이휘재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했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병석에 계신 그의 아버지에게까지 악플을 달았다. 이휘재에 대한 습관적인 악플이 아무 상관도 없는 가족에게까지 퍼진 것. 
특히 이휘재는 지난 2015년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 소감으로 아버지를 언급할 만큼, 편찮으신 아버지에 대해 애틋함 감정이 강한 상태였으니 이번 악플이 더욱 참기 힘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이휘재가 '슈퍼맨'에 출연한 이후 그의 아들들에 대한 악플도 지속적으로 올라왔던 터다. 
결국 이휘재는 법적 대응이라는 칼을 뽑았고, 이는 본인이 아닌 가족을 상대로 한 악플러들을 처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기에, 그 결과에 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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