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고소함에 끌린다..'여름 별미' 콩국수

KBS 입력 2017. 6. 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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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이 더워지면서 시원한 음식, 많이 찾게 되는데요.

오늘은 고소하게 시원한 맛, 콩국수 얘기를 얘기해 봅니다.

약간 걸쭉한 느낌이 드는 콩국물 마시면 몸이 건강해지는 기분도 드는데요,

정보충전에서 소개합니다.

<리포트>

여름엔 콩국수죠.

시원하게 한 그릇, 더위도 사라집니다.

38년 전통을 자랑하는 콩국수 가겝니다.

딱 봐도 고소함 퍼지는 콩 국물.

거기에 상큼 오이, 쫄깃한 면발까지.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마성의 맛입니다.

이 집만의 비법 살짝 살펴볼까요?

국내산 백태만 쓴다는데요.

<인터뷰> 류유순(콩국수 전문점 운영) : “검은콩보다 백태(흰콩)이 더 고소함이 진해요.”

먼저 큰 그릇에 콩을 담고 콩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줍니다

9시간은 불려야 콩의 텁텁한 맛 사라집니다.

껍질 벗겨 끓는 물에 삶아줍니다.

<인터뷰> 류유순(콩국수 전문점 운영) : "콩을 덜 삶으면 비린내가 나고요. 너무 많이 삶으면 메주 냄새가 나요. 그래서 먹어보고 고소할 때 꺼내면 제맛이 나요."

찬물에 헹군 뒤 기계 맷돌로 갈면 고소함 뚝뚝 떨어지는 콩 국물이 나옵니다.

그릇에 차갑게 식힌 콩 국물 담고, 면 살포시 넣으면 이 맛에 넘어가죠.

<인터뷰> 홍순희(서울시 노원구) : “시원하고 매우 고소해서 기력이 보충되는 것 같아요 정말 맛있어요.”

이번엔 좀 색다르게 먹어볼까요?

<인터뷰> 박해진(대전시 중구) : “눈꽃 콩국수 먹으러 여기까지 왔어요.”

언뜻 보면 빙수 같기도 한데요.

콩 국물 가운데 하얀 속살 드러낸 것, 곱게 갈아 부드러운 눈꽃 얼음입니다.

이렇게 얼음과 고명을 골고루 잘 비벼주면, 먹는 재미까지 솔솔한 이색 콩국숩니다.

<인터뷰> 하성호(콩국수 전문점 운영) : “얼음을 갈아 넣으니까 콩 국물하고도 잘 어울리고 시원해서 맛이 좋더라고요. 그래서 이렇게 (눈꽃 콩국수를) 만들게 됐습니다.”

불린 콩과 땅콩, 깨를 듬뿍 넣어 함께 갈았기 때문에 고소함 결정판입니다.

곱게 갈아준 얼음, 콩국수 위에 수북히 올립니다. 오이와 과일, 콩가루까지 올리면 언뜻 보면 빙수 같은 콩국숩니다.

<인터뷰> 정은자(대전시 중구) : “빙수 먹듯 디저트처럼 먹는 콩국수가 있다 해서 왔는데 매우 맛있어요.”

하지만 콩 국물 어려워 집에서는 좀처럼 해 먹기 쉽지 않은데요.

<인터뷰> 최진흔(요리연구가) : “집에서 간단하게 콩국수 만드는 법 알려드릴게요.”

두부 1모, 두유 500㎖ 땅콩 한 줌이면 됩니다.

이 모든 걸 믹서에 넣고 20초 정도 갈아주면 고소한 콩 국물 완성입니다.

<인터뷰> 최진흔(요리연구가) : “이 콩 국물에 몇 가지 재료만 추가하면 색다른 콩국수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익힌 단호박 넣어주면 단호박 콩 국물이 되는 거죠.

흑임자를 믹서에 간 뒤 콩 국물 부어 다시 갈아 주면 흑임자 콩국물이 됩니다.

<인터뷰> 최진흔(요리연구가) : “올 여름 시원한 콩국수 드시고 건강하게 보내세요.”

고소하면서 시원한 콩국수.

이 여름이 어쩌면 더 반갑게 느껴지는 이유입니다.

정보충전이었습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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