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변호사' 박주민 "유섬나, 유병언 죽음 의혹 푸는 데 중요한 역할"

2017. 6. 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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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8일 전날 프랑스에서 국내로 강제 송환 된 유섬나 씨(51)에 대해 부친 유병언 씨의 죽음 관련 의혹을 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세월호를 소유하고 있었던 청해진이라는 회사가 과연 어떤 회사인가. 그리고 정치권과 또는 권력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를 밝힐 필요가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제대로 이야기해 줄 수 있는 사람들이 지금까지는 없었다"며 "장남 유대균 씨는 수사는 받았지만 사업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거의 관여하지 않았던 인물로 알려졌다. 그런데 장녀 유섬나 씨는 횡령과 배임 액수가 492억에 달할 정도로 사업에도 깊이 관여한 것으로 생각되는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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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492억 원대의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프랑스에서 도피 생활을 이어가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 씨가 7일 송환됐다. 인천=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8일 전날 프랑스에서 국내로 강제 송환 된 유섬나 씨(51)에 대해 부친 유병언 씨의 죽음 관련 의혹을 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월호 변호사’로 통하는 박주민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전화통화에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많은 의혹이 아직도 의혹인 상태로 남아 있고 국민들이 갖고 있는 의혹 중에 또 한 부분이 유병언 사망 그리고 청해진이라는 회사의 정체, 정치권과의 연계 가능성. 이런 부분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세월호를 소유하고 있었던 청해진이라는 회사가 과연 어떤 회사인가. 그리고 정치권과 또는 권력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를 밝힐 필요가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제대로 이야기해 줄 수 있는 사람들이 지금까지는 없었다”며 “장남 유대균 씨는 수사는 받았지만 사업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거의 관여하지 않았던 인물로 알려졌다. 그런데 장녀 유섬나 씨는 횡령과 배임 액수가 492억에 달할 정도로 사업에도 깊이 관여한 것으로 생각되는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유섬나 씨는) 청해진이라는 회사의 정체 그리고 정치권과의 연계 가능성 이런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알고 있을 것으로 추측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인이 밝혀지지 않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죽음과 관련해선 “사업 관련돼서 많이 관여한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유병언 씨의 사망이라든지 여부에 대해서 좀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들이 갖고 있는 의문을 푸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거듭 기대감을 나타냈다.

유섬나 씨가 귀국 후 기자들에게 “정치적 희생양”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정치적 희생양이라는 주장은 유섬나 씨만 한 것이 아니라 유병언 씨 일가들은 자주 했던 말이고, 특히 세칭 구원파로 불리는 기독교복음침례회 사람들도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했었다”면서 “정치적 희생양이라는 언급, ‘김기춘 비서실장 우리가 남이가’라는 플래카드 문구가 담고 있는 의미 이런 부분에 대해서 속 시원하게 얘기는 안 한다. 그렇기 때문에 과연 어떤 의미를 담고 있고. 특히 거기서 함의하고 있는 정치권과의 어떤 관련성. 그런 뭔가가 밝혀져야 된다”고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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