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지대함 미사일 추정 발사..4주 연속"
<앵커 멘트>
북한이 오늘 오전 원산 일대에서 단거리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여러 발을 쐈다고 군이 밝혔습니다.
지난달 29일 이후 열흘 만이자, 4주 연속으로 미사일을 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용준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북한이 오늘 오전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방향으로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이 발사체는 지상에서 해상의 함정을 타격하는 지대함 미사일로 추정되며, 한 발이 아닌 수 발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합참은 덧붙였습니다.
미사일은 약 200km를 날아갔고 한미 군 정보당국은 추가 정보에 대해 정밀 분석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군은 애초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것으로 보고 정보 자산을 총동원해 북한 일대를 예의주시 하고 있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29일 새벽에도 강원도 원산일대에서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는데요.
당시 미사일은 강원 원산 인근에서 동쪽으로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고, 발사 거리는 450km였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10번째이자,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후로는 네번째이며, 4주 연속으로 미사일을 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관련 사항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즉시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군사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김용준기자 (ok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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