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영국 조기총선..보수당 압승 예상
[앵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방식의 향방을 가를 조기총선이 현지 시각으로 오늘(8일) 영국 650개 선거구에서 일제히 열립니다.
이민 차단 등을 뼈대로 한 이른바 '하드 브렉시트'를 밀어붙이려는 테리사 메이 총리의 보수당이 압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황보선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영국 여야 총수의 선거운동 마지막 날 발걸음은 바빴습니다.
테리사 메이 총리는 EU 탈퇴를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도록 표를 달라고 호소했고,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는 최근 잇따른 테러에 보수당 정부의 책임도 있다고 공격했습니다.
[제러미 코빈 / 영국 노동당 대표 : 메이 총리는 경찰관 2천 명을 쫓아냈습니다. 제가 승리하면 곧바로 1천 명을 복직시키겠습니다.]
영국 650개 선거구에서 18세 이상 유권자들이 참여하는 조기총선 투표가 오전 7시 일제히 시작됩니다.
출구조사 결과는 투표가 끝나는 밤 10시가 지나야 발표됩니다.
보수당의 승리 여부는 현지 시각으로 내일(9일) 새벽 3시, 한국 시각으로 내일 오전 11시쯤 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메이 총리의 보수당이 노동당에 압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벤 페이지 / 여론조사기관 CEO : 최근 메이 총리 지지율이 떨어졌어도 코빈 노동당 대표보다 15% 포인트 앞섭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지난 4월 18일 조기총선을 선포했습니다.
국회 의석을 늘리고 내각을 재정비해 영국과 EU 간 이민 단절, 단일시장 탈퇴 등을 뼈대로 한 이른바 '하드 브렉시트'를 위한 협상력을 키우기 위해서입니다.
영국 하원 의석은 650개입니다.
이미 330석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한 보수당이 이번 조기총선으로 의석을 얼마나 더 늘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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