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전환' 삼성 장원삼 "기록 욕심 없다"

2017. 6. 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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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삼(34)은 최근 삼성 불펜의 큰 힘이다.

그는 "선발은 경기운영을 고려해야 하지만 불펜은 다르지 않나. 볼을 많이 던지면 수비수들이 힘이 빠지니까 최대한 공격적으로 던진다"며 "원래 던져놓고 결과를 기다리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괜찮다"고 개의치 않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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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장원삼.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장원삼(34)은 최근 삼성 불펜의 큰 힘이다. 5번의 선발 등판에서 1승2패, 방어율 8.84로 저조했지만 구원으로 보직을 변경한 이후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3일 대구 KIA전에서는 3.2이닝 1안타 무실점 호투를 하면서 짜릿한 끝내기 승리에 발판을 놨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다. 오랫동안 선발로 뛰었던 그는 불펜투수들의 고충을 고스란히 느끼고 있다. 그는 “아무래도 선발로 던지면 4~5일은 편안하게 경기를 보는데 중간계투로 이동한 뒤로는 1회부터 긴장감을 늦출 수 없더라”며 “경기가 어떻게 흐를지 몰라서 정신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다. 3회까지는 괜찮은데 4회부터는 마음의 준비를 하면서 내 스스로에게 시동을 건다”고 설명했다.

장원삼은 보직을 변경하면서 투구패턴도 바꿨다. 그는 “선발은 경기운영을 고려해야 하지만 불펜은 다르지 않나. 볼을 많이 던지면 수비수들이 힘이 빠지니까 최대한 공격적으로 던진다”며 “원래 던져놓고 결과를 기다리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괜찮다”고 개의치 않아 했다.

불펜투수로서 기록에 대한 욕심도 없다. 중간계투라면 홀드와 같은 타이틀에 욕심이 생기기 마련. 그러나 장원삼은 “불펜으로서 기록에 대한 욕심은 없는 것 같다”며 “중간에서 던지면서 구위를 회복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이전보다는 많이 회복했는데 만족할만한 상황은 아니다. 계속 운동하면 올라올 것 같은 느낌은 든다”고 말했다. 고참으로서 책임감도 크다. 그는 “팀 투수진이 젊어졌다. 어느새 내가 (윤)성환이 형 다음”이라며 웃고는 “고참이니까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고 마운드 위에서 공을 잘 던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잠실 |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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