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오연아 "무명 시절, 강아지 아픈데 병원비 없었다" 눈물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7.06.08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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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택시' 방송화면 캡처


배우 오연아가 힘들었던 무명 시절을 털어놨다.

8일 오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 프로그램 '현장 토크쇼 택시'에서는 손여은, 오연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연아는 녹록지 않은 현실에 1년간 연기를 그만뒀다고 털어놨다. 오연아는 "30대가 돼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 자괴감이 컸다"며 "그동안 벌어놓은 돈으로 더이상 버틸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라고 회상했다.

오연아는 "언제 오디션 연락이 올지 모르니까 단기 알바를 했다. 탈 쓰는 아르바이트도 하고 모델하우스 안내원 아르바이트도 했다"며 "오빠가 광고 회사에 다녔는데 시안용 촬영 아르바이트도 해서 80만 원을 벌었다"라고 설명했다.

오연아는 찹쌀떡 판매에 도전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오연아는 "술집 근처, 유동인구 많은 곳, 병원 근처에서 잘 팔렸다"라고 말했다.


오연아는 돈이 없어서 가장 서러웠던 적으로 강아지가 아팠던 때를 꼽았다. 오연아는 "강아지가 산책을 하다 옆 강아지에게 물렸다. 그때 괜찮은 줄 알았는데 갑자기 피가 철철 났다. 병원을 가야 하는데 그때 당시에 카드에 돈을 찾을 수 있는 돈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급해서 병원에 갔는데 들어갈 수 없었다. 말을 못하는 강아지가 끙끙거리는데 내가 지혈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상황이 아니었다. 병원에 맡겨놓고 공원에서 사고 견 주인을 찾았다. 고맙게도 병원비를 내주셨다"라고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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