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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배철수-임진모 입담폭발 폭로전 ‘이런모습 처음’ (종합)

(서울=뉴스1) 윤정미 기자 | 2017-06-08 00:51 송고 | 2017-06-08 00:57 최종수정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 News1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 News1

배철수와 임진모가 ‘라디오스타’에서 막강한 입담으로 폭로전을 펼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7일 MBC ‘라디오스타’에선 라디오DJ 특집으로 방송된 가운데 배철수, 임진모, 문천식, 김신영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특히 이날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오랫동안 호흡을 맞추고 있는 DJ배철수와 음악평론가 임진모의 티격태격 폭로전이 눈길을 모았다.

이날 배철수는 “21년 동안 임진모와 함께 했는데 진짜 웃기다. 예능계 블루칩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임진모는 “배철수 씨가 나가자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나왔다”고 능청을 떨었다. 이어 배철수가 썰렁한 농담을 하자 “너무 아재개그를 한다. 본인은 되게 웃기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철수 역시 만만치 않았다. 김구라가 임진모의 결혼식 사회를 봤다며 그와의 각별한 인연을 언급하자 배철수는 “첫 번째냐, 두 번째냐”고 물으며 임진모를 진땀나게 만들었다.

이어 문천식이 스포츠카를 끌고 백발을 휘날리며 가는 멋진 모습에 배철수처럼 되고 싶다는 꿈을 키웠다고 밝히자 임진모는 “이것이 배철수라는 사람의 정체성이다”고 말했다. 이어 “차도 그렇고 ‘선글라스 좀 벗으면 안되겠어요?’라고 물었더니 ‘난 로커야’라고 말하더라”고 폭로전을 이어가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임진모는 송골매 시절 배철수의 외모에 대해 언급하며 “탈주범 같았다”고 말했다. 이에 다른 MC들이 “당시 멋있었다”고 다른 의견을 내자 “정말 우울했다. 슬퍼서 못 보겠더라. 돌아가신 우리 어머니께서 이분이 나오면 TV를 보시다가 ‘(채널을)돌려’라고 말하셨다”고 능청을 떨었다. 이날 배철수와 임진모는 작정하고 폭로전을 펼치며 안방에 웃음폭탄을 안겼다.

또한 이날 배철수는 ‘배철수의 음악캠프’라디오 PD였던 아내와의 러브스토리 역시 공개했다. 그는 만난 지 1년 만에 결혼하게 됐다며 아내의 매력에 대해 “처음엔 몰랐는데 대화를 하면 할수록 사람이 괜찮더라”고 회상했다. 그는 “제 아내도 그렇게 생각했다. 당시 제 외모가 동네 불량배 같았는데 대화를 하면서 다른 면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마음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을 통해 임진모는 김구라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김구라가 ‘라디오스타’에서 자주 언급하면서 그의 이름이 많이 알려지게 된 것에 대해 임진모는 “제가 대중적으로 알려진 사람이 아닌데 김구라가 음악 관련된 대화를 할 때면 ‘니가 임진모야?’라고 말해주더라. 김구라 씨에게 항상 감사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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