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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정진호, 역대 최소 이닝 사이클링 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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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정진호, 역대 최소 이닝 사이클링 히트

입력
2017.06.07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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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정진호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5회말 2점 홈런을 치고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한 뒤 강동우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뉴시스
두산 정진호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5회말 2점 홈런을 치고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한 뒤 강동우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뉴시스

두산 외야수 정진호(29)가 KBO리그 역대 최소 이닝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정진호는 7일 잠실 삼성전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말 2루타, 2회말 3루타, 4회말 1루타, 5회말 2점 홈런을 쳐 단 네 타석 만에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개인 1호이자 KBO리그 역대 23번째 대기록을 작성한 정진호는 역대 최소 이닝(5회)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종전에는 1982년 오대석(삼성)을 포함해 네 차례 6회에 사이클링 히트가 완성됐다.

올해 대타나 대수비로 주로 출전했던 정진호는 이날 경기 전까지 23경기에서 타율 0.233(43타수 10안타) 2홈런 5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묵묵히 기회를 기다렸던 그는 주전 박건우가 허벅지 통증을 호소해, 운 좋게 대타로 선발 출전했고, 1회말 1사 후 삼성 선발 우규민을 상대로 첫 타석부터 좌월 2루타를 치고 상쾌한 출발을 했다.

3-3으로 균형을 이룬 2회말 2사 후 주자 없을 때는 사이클링 히트에서 가장 어려운 3루타를 뽑아냈다. 삼성 중견수 박해민이 다이빙 캐치에 실패해 타구가 펜스까지 굴러가자 3루까지 내달렸다. 4회말에는 중전 안타로 사이클링 히트를 눈 앞에 둔 정진호는 7-7로 맞선 5회말 2사 1루에서 삼성의 두 번째 투수 최충연을 공략, 시즌 3호 우월 2점 아치를 그렸다.

일찌감치 대기록을 완성한 정진호는 7회말 2사 후 마지막 타석에서도 좌전 안타로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정진호가 한 경기에서 5안타를 기록한 것은 2011년 프로 데뷔 후 처음이다. 종전까지는 올해 4월26일 고척 넥센전 포함 3안타 경기만 세 차례 만들었다. 정진호는 5타수 5안타(1홈런) 2타점 3득점으로 최고의 하루를 보냈고, 팀도 9-7로 이겨 기쁨이 배가 됐다.

광주에서는 KIA가 선발 임기영의 완봉 역투와 로저 버나디나의 연타석 홈런으로 한화를 7-0으로 눌렀다. 선발 임기영은 9이닝 동안 마운드를 홀로 지키며 9이닝을 5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친정 팀을 울렸다. 임기영의 영봉승은 4월18일 kt전 이후 두 번째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두 차례 이상 완봉승을 거둔 건 임기영이 유일하다.

인천에서는 넥센이 SK를 6-2로 꺾었다. ‘대포 군단’ SK는 한동민과 박정권이 홈런을 터뜨려 이번 시즌 57경기 만에 팀 100홈런을 돌파했다. 이는 2000년 현대(49경기)에 이어 역대 KBO리그 두 번째 최소 경기 100홈런이다. 창원에서는 NC가 개인 통산 200홈런(25번째)을 쏘아 올린 박석민의 활약에 힘입어 롯데를 12-4로 제압했다.

인천=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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